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기고] 행운을 만드는 방법

기사입력 : 2024년12월07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2월07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칠상 변호사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일은 재능과 노력보다 운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운이 7할이고 재능과 노력은 3할이라는 의미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운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심지어 운은 인생의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최초의 운은 유전자와 환경에서 온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거나,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 태어나는 것 또한 큰 행운이다.

이처럼 운은 실재하며, 개인의 삶에서 중요한 성공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과연 행운이 단순히 숙명적인 요인만으로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일까? 아니면, 행운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할까? 필자는 이에 대해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황칠상 변호사 [사진 = 본인]

"비는 쟁기질을 쫓아간다(Rain follows the plow)"라는 미국의 격언이 있다. 우연한 기회에 해당 격언을 알게 된 필자는 해당 격언을 통해서 행운이 단순히 기다림을 통한 미지의 존재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노력에 대한 보상, 준비의 중요성,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통해서 쟁기질을 했기에 비가 따라오는 행운이 뒤따른 것이다. 물론 쟁기질을 한다고 비가 반드시 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쟁기질을 해 놓지 않았을 때 비가 온다면, 그 비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값진 곡식, 과실을 얻을 행운의 기회조차 상실되는 것은 아닐까. 척박한 땅에 쟁기질을 하면 비가 오는 행운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과 노력, 준비가 실제로 행운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여러 위인들, 유명인들의 성공 케이스를 보면서 그들의 재능과 능력이 성공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쩌면 결과가 과정을 아름답게 보이게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

그들과 비슷한 재능을 지닌 동시대의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의 결과물이 주목받을 수 있는 행운을 갖지 못하여 세상에 잘 드러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비슷한 재능을 가졌음에도 행운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기억하는 위인들, 유명인이 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행운을 갖기 위한 노력과 준비의 차이가 존재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행운이란 준비와 기회의 만남이다"라는 말을 했다. 그녀는 성공한 방송인의 삶을 살고 있으며, 그녀의 성공은 그녀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과 비교하여 큰 행운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성공은 그녀가 한 말처럼 그 기회를 잡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준비의 대가이기도 하다.

필자가 우연히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을 때, 꽤 많은 이들이 "운이 좋아서 지금의 내가 있다"는 말을 하곤 했다. 물론 행운이 따른 사람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행보를 따라가 보면, 그들이 행운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준비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은 행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남을 돕는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더 큰 행운을 만들어갔다. 작은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작은 행운을 발판 삼아 점점 더 큰 행운으로 연결시킨 것이 현재의 성공으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운을 얻기 위해서는 행운이 발생하는 곳, 또는 행운이 예견되는 장소를 찾아 그곳에 머물며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행운이 자신에게 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만, 그 우연을 기회로 만드는 사람은 준비된 자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혹여 삶에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더라도 불운만을 탓하지 말고, 지금까지 자신이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준비하는 것이 행운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행운은 기다림 속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준비와 노력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황칠상 변호사

자격 변호사(Attorney at Law), 공인회계사(KICPA), 세무사

경력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세아
대신증권 FICC구조화, 전략지원실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 PDF운용본부 (Private Debt Fund)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부, 상품관리부
현재 주식회사 그레이스 CFO

단체활동내역
2023년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 재단 K-ICT창업멘토링센터 법률멘토
2019~2020년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
현재 세무변호사회, 신탁변호사회, 금융변호사회 정회원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