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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양극화 속 똘똘한 신축아파트에 쏠려…2025년 분양 키워드도 '청약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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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분양시장은 지역과 단지별로 수요 쏠림이 심화되며 청약 성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분양가 고공행진 속에서도 서울은 준공 후 시세 차익 기대감과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조급함이 수요를 자극해 청약 광풍을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인천은 일자리 여건이 양호하고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집중됐다. 한편 분양시장 침체의 골이 유난히 깊었던 지방은 수요 유입의 한계로 공급 경색 국면이 지속됐으나 입지적 장점을 갖춘 일부 단지들은 상품 경쟁력을 부각시키며 나홀로 흥행을 기록했다.

[사진=부동산R114]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양극화 상황에서 볼 수 있듯 청약자들의 '똘똘한 한채'에 대한 열망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2022년 이후 2년 연속 하락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2024년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 인허가 실적(9월 누계)은 19만 970가구로 2023년 동기(24만2204가구) 대비 21.2% 줄었다.

이에 따라 공급물량도 현저히 줄 것으로 예측된다. 2024년 분양 예정물량 중 일부가 이월된다 하더라도 2025년 아파트 공급량은 평년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2025년 분양시장은 미래가치(가격 상승 여력)와 희소성이 대두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신축아파트'의 치열한 청약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분양가 인상률과 대출규제 장기화, 미분양 적체 등이 청약 온기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키는데 걸림돌로 작용해 특정 지역, 특정 단지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 2024년 전국 아파트 25.8만 가구 공급, 전체 물량 중 56% 수도권에 집중

올해는 전국에서 25만8787가구(예정물량 포함)가 공급됐다. 2023년 21만2078가구 대비 22% 증가했다. 반기별 분양실적은 상반기 11만6046가구, 하반기는 14만2741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엔 1~2월에만 4만 241가구를 분양해 2023년 같은 기간(1만8988가구) 대비 2배 넘는 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연말 밀어내기 물량이 2024년 연초까지 이어졌고 3월 청약홈 시스템 개편과 4.10 총선으로 건설사들이 봄 분양 성수기 전 분양 일정을 앞당긴 영향이다.

2024년 전국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서 쏟아졌다. 수도권이 14만5560가구, 지방은 11만3227가구가 공급됐다. 특히 서울에서만 2만9931가구가 풀리며 2020년(4만2911가구) 이후 4년 만에 최다 물량을 기록했다. 대구, 부산, 경남, 경북 등은 공급과잉 및 미분양 우려로 2023년에 이어 공급 속도 조절이 계속됐다.

◆ 2024년 민영아파트 약 23만 가구 공급, 계획물량의 87% 소화  

지난해 연말 조사한 2024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계획물량은 26만5439가구였다. 이 중 22만9904가구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져 초기 목표했던 물량의 87%를 달성했다. 최근 3년간 계획물량 대비 실적이 평균 71% 수준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실행률을 나타냈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리스크, 공사비 증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당초 예상 공급량 자체를 보수적으로 책정한 측면이 있으나 2024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돼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물량 소진을 위해 움직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도는 일자리 여건이 양호한 평택, 오산 등의 공공택지 위주로 공급이 활발해 계획물량(7만4623가구)대비 4314가구를 초과 달성했다. 인천도 서구 검단신도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공급하며 97%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2023년 정비사업지 예정 물량이 2024년으로 대거 이월되면서 2만5767가구가 공급됐음에도 계획물량(4만4252가구) 대비 실행률은 58%에 그쳤다.

지방은 대전 도안지구, 충남 아산탕정지구 위주로 물량이 집중되며 대전 1893가구, 충남 1837가구가 초과 공급됐다. 미분양 소진 속도가 더딘 경상지역은 경북 32%, 경남 55%로 계획 대비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고 부산과 광주는 7000가구 이상 분양이 밀리며 위축된 공급시장 분위기가 계속됐다.

◆ '3.25 주택 청약제도 개편', 출산 및 혼인가구 청약 혜택 집중

2024년 청약제도는 출산가구의 청약 기회 확대와 혼인가구의 청약 불이익 해소에 방점을 뒀다. 2년 이내 출생 자녀가 있는 가구에 혜택이 주어지는 신생아 특별공급(공공주택)과 신생아 우선공급(민영주택)이 신설됐고 3자녀 이상 가구만 신청 가능했던 다자녀 특별공급 자격 기준도 2자녀 이상으로 완화됐다. 배우자가 혼인 전 주택을 소유하거나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있어도 청약 대상자 본인은 청약신청이 가능하도록 배우자 청약 이력을 배제했으며 당첨일이 같은 주택에 부부가 중복 당첨된 경우 청약신청 일시가 빠른 건은 유효하도록 부부 중복청약을 허용했다.

제도적 한계로 폐지를 결정하거나 재검토가 필요한 쟁점들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들이 사업성 악화 등의 이유로 건설이 좌초되는 사례가 잇따른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도 본청약 시행이 장기 지연되면서 사전청약 제도가 전면 폐지됐다.

2025년 도입 취지가 퇴색된 제도는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사후 접수 무순위 청약에 실거주자 외 투기성 '허수' 수요가 대거 몰림에 따라 무순위 청약 방식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과도한 시세 차익 기대감으로 청약 열풍의 원인으로 지목된 분양가상한제 또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 보완을 예고했다.

◆ 2024년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13.64대 1

2024년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3.64대 1로 2023년(11.13대 1)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1.55대 1, 지방은 6.62대 1을 기록해 수도권 청약 선호가 2023년(수도권 13.46대 1, 지방 8.9대1)보다 두드러졌다. 더욱이 수도권은 2024년 집값 회복 지역이 늘어나면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로또 청약'과 신축아파트 선호 현상을 대변하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가 맞물리며 연내 청약시장을 주도했다.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은 154.5대 1로 집계돼 2021년(164.13대 1)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서울시 내에서도 대기수요가 풍부한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를 포함한 한강벨트 지역과 그 외 지역간의 청약 성적이 엇갈리는 등 '대어급 신축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 쏠림이 강하게 나타났다. 2024년 한 해 동안 정비사업지 8곳의 일반분양을 진행한 강남3구는 우수한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2025년에는 2024년보다 일반분양 개시 단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 내 신축아파트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며 청약 열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방 분양시장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한 전북과 충남, 충북은 지역 내 신흥주거지로 꼽히는 신규 택지 및 도시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더샵4차'가 191.21대 1로 지방도시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고, 충남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52.58대 1,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는 47.39대 1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들 단지는 인프라 조성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생활권과 일자리가 인접해 있는 입지적 장점이 청약 흥행에 유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 전국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 2000만원선 돌파

전국 신축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선을 돌파했다. 2024년 전국 기준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2023년(1800만원) 보다 239만원 증가한 2039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양가격이 치솟은 데는 부동산PF 대출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자재 및 인건비 등 공사비용 인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10.2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가동했다. 건설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2025년 건설수주액 200조원 돌파를 지원하고 2026년까지 공사비 상승률을 연 2% 내외로 안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공사비 오름폭 둔화로 분양가 상승세가 완화된다면 내 집 마련 수요층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경기 불황 장기화와 고물가로 사업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공사비 원가 절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2025년부터 시행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와 층간 소음 규제 강화 기조 등은 건설비용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어 공사비 안정화 방안에 대한 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여지가 있다.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5456만원으로 2023년 3508만원 보다 1948만원(55.5%) 증가했다. 부동산R114가 2000년부터 분양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대 오름폭이다. 지난 1월 서울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3.3㎡당 분양가 1억원을 초과해 국내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며 전체 평균 분양가를 끌어 올렸고, 분양가 수준이 높은 강남3구 재건축 단지들의 공급이 잇따른 점도 분양가 급등에 주효했다. 이어 제주의 평균 분양가격은 2614만원으로 전국에서 두번 째로 높았고 뒤를 이어 ▲부산 2356만원 ▲울산 2125만원 ▲대전 2035만원 ▲대구 2019만원 ▲경기 2006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 2025년 분양시장, 지역 및 단지별 청약 편중 지속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형 건설사가 수주한 서울 및 수도권 내 우량 사업장은 자금이 돌며 공급여건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비수도권은 사업성 확보가 불투명한 단지들이 많고, 부동산PF 대출의 높은 연체율과 준공 후 미분양 물량 등의 해소가 어려워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서울은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정비사업지의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강남권 분양 예정단지인 송파구 '잠실르엘', 서초구 '아크로드서초',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등은 치열한 경쟁 속 당첨 가점은 70~75점대의 커트라인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9월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에 이어 경기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등의 3기 신도시 청약 일정이 본 궤도에 오른다. 공공분양 아파트로서 분양가 상승폭이 비교적 제한적이고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입지적 장점을 갖춰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내 집 마련 선택지로 주목된다. 특히나 공공분양 아파트의 일반공급 또는 노부모 특별공급 청약 신청을 준비하는 예비 청약자라면 2024년 11월부터 상향된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인 25만원까지 저축해야 당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비수도권은 공급시장 불확실성이 잔재해 분양시기를 조율하는 단지가 많아 예상 물량이 유동적일 확률이 높다. 청약대기자들은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계획도시와 구매력 있는 기업 종사자들의 신축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산업단지 배후 아파트 등에 중점을 두고 꼼꼼한 선별 청약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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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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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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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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