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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충성파 2기 내각 구성 완료...'미국 우선주의' 속전속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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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3주만에 조각 마쳐....속도전 예고
'잔소리 어른들' 철저 배제...젊은 MAGA 전면 배치
백악관 비서실장 "2년내 정책 추진 마무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집권 2기 정부와 백악관의 주요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8년 전과 달리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2기 정부의 요직을 경륜 있는 보수파 인사가 아닌 젊은 충성파로 채웠다. 지난 5일 대선 승리 후 불과 3주 만에 신속하게 내각 구성을 마쳤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트럼프 당선인의 2기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충성파를 앞세워 미국 우선주의에 바탕을 둔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을 거세게 밀어붙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잔소리 어른들' 배제하고 젊은 MAGA 충성파 전면에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집권 1기 내각을 구성하면서 경력이 풍부한 보수파 인사를 중용했다. 워싱턴 정치에 아웃사이더(문외한)였던 트럼프는 원만한 정부 운영을 위해 이들의 경험과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시 발탁됐던 정통 보수파 인사들은 '어른의 축(Axis of adults)'으로 불렸고 백악관과 전 부처에 포진했다. 이들은 전통 보수주의를 내세워 트럼프의 과격한 정책과 이념에 제동을 걸었다. 상당수는 트럼프와 갈등을 겪은 뒤 신랄한 비판자로 돌아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충성심을 2기 내각 인선의 첫 번째 잣대로 삼았다. 그는 장관 후보자에게 직접 자신이 내걸었던 정책과 이념에 '토를 달지 않는' 지지와 충성을 확인하는 이른바 '충성 맹세'를 받기도 했다.

1기 정부에서 트럼프가 총애하고 중용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이 같은 충성도 테스트 기준에 못 미치면서 일찌감치 내각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를 비롯해 주유엔 대사와 국가정보국장(DNI)에 각각 지명된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 털시 개버드 전 민주당 하원의원 등이 새롭게 발탁된 충성파로 분류된다.

성추문으로 낙마한 매트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나 그 후임으로 지명된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도 새로운 열렬한 트럼프 충성파다.

트럼프 당선인이 해당 분야 경력이나 전문성보다는 자신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40~50대 인물들을 대거 발탁하다 보니 2기 첫 내각의 연령대도 상당히 낮아졌다. 트럼프 1기 내각 출범 당시 장관들의 평균 나이는 63세였던 데 비해 2기 내각은 57.4세로 낮아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2기 내각을 '충성스러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중심의 행정부'라고 평가했다.

맨해튼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브라이언 리들은 워싱턴포스트(WP)에 집권 1기 낡은 보수파 기득권에 의존했다가 후회했던 트럼프 당선인이 2기에는 자신의 정책을 충실히 구현할 충성도 높은 인사로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진단했다.

◆ 플로리다·방송 출신 중용…정부기관 불신도 표출

인선 과정에서 급부상한 그룹들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그룹이 '플로리다' 그룹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4년 전 백악관에서 퇴임한 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주거지로 삼았다. 그는 이곳에서 자신을 끝까지 지킨 참모들과 백악관 탈환을 준비해왔다. 트럼프 2기 정부 참여를 원하는 열성 지지자들도 대거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마르코 루비오(왼쪽) 미 국무장관 지명자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지. [사진=로이터뉴스핌] 

마러라고와 플로리다주는 트럼프 재집권의 성지처럼 여겨졌고 지역 정치인과 인사들도 이에 참여하면서 '플로리다 사단'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셈이다.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본디 법무장관 지명자가 모두 플로리다주 출신이다.

미국 보수 진영 목소리를 대변해온 폭스 뉴스 등의 방송 진행자들도 대거 발탁됐다.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와 숀 더피 교통장관 지명자,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대사 지명자가 폭스 뉴스 진행자 출신이다.

의료보험청(CMS) 수장으로 임명된 메멧 오즈는 인기 건강 프로그램인 '닥터 오즈 쇼'의 진행자다.

상무장관 지명자인 하워드 러트닉도 과거 트럼프 당선인에게 유명세를 안겨줬던 유명 TV 프로그램 '견습생(어프렌티스)'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 인사가 된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을 지지하는 방송 진행자들에게 호감을 갖고 있고, 실제로 내각 운영에도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방식을 가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P는 트럼프 당선인이 2기 내각 인선을 통해 일부 연방 정부 부처에 대한 강한 평소의 불신과 거부감도 드러냈다고 진단하고 있다.

'트럼프를 수사한 법무부 관계자들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팸 본디를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밖에 예비역 소령 출신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를 통해 미군의 고위 장성에 대한 대거 해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백신 반대주의자'로 불리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임명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백악관 고문 변호사였다가 트럼프 반대파로 돌아선 타이 콥은 언론에 트럼프 당선인의 이러한 내각 인선을 두고 '행정부에 대한 완전한 경멸'이라고 지적했다.

◆ 예스맨 앞세워 트럼피즘 구현 속전속결…'2년 내 승부 본다'

트럼프 당선인이 2기 내각과 백악관 요직에 '충성파 예스맨'들을 앉힌 만큼, 오는 1월 20일 취임 첫날부터 트럼피즘 정책을 거침없이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대선 유세 기간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되고 싶다'며 강공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WP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공약이 불법 이민자 추방 등 41개에 이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2기 개혁 추진의 사령탑으로 알려진 공동선대위원장 출신의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의 최근 발언이 주목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와일스는 대선 승리 직후 캠프의 핵심 측근과 지지자들과의 모임에서 트럼프 2기의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4년 임기만 채운 뒤 물러나야 하고, 2년 뒤에 의회 중간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기에 트럼프의 주요 공약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트럼프 당선인도 이미 트루스소셜 계정 등을 통해 취임 첫날부터 국경 봉쇄와 함께 군대를 동원해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전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임무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와 '국경 차르'로 지명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트럼프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지명자가 전담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다른 핵심 공약인 강력한 대중 압박 및 관세 정책도 취임과 동시에 실시할 전망이다.

그는 이미 지난 25일 취임 첫날부터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를 이끌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와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관세를 앞세운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 월츠 국가안보 보좌관 지명자 등 대중 강경파로 외교안보 사령탑도 구성해둔 상태다.

그는 이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대사에 충성파인 매슈 휘태커 전 법무장관 대행을 지명,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인상 압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때 국무부 대북 특별 부대표를 맡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깊이 관여했던 알렉스 웡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 부좌관으로 지명한 것도 눈길을 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이 조속한 시일 내에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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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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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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