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정책금융 역할은 新산업정책 지원…신용공여 한도 상향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은, 'Next100 포럼' 개최…미래 산업정책·정책금융 논의
최호 KDB미래전략연구소장 "정책금융이 주요 지원 수단"
"기금·펀드 활용해 금융 사각지대 보완 필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대규모·장기투자가 요구되는 신(新)산업정책에서 정책금융은 필수적 지원 수단이며, 이를 위해서는 신용공여 한도를 상향하는 등 수익성 악화를 방어할 만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호 산은 KDB미래전략연구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산은 주최로 열린 'Next100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산업은행 CI.[사진=KDB산업은행]

 

이날 포럼은 국제질서와 경제 패러다임 변화로 새로운 산업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효과적인 산업정책 수립 및 금융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 소장은 "신산업정책 수행을 위해서는 대규모·장기 투자가 요구된다"며 "재정적 제약을 감안하면 정책금융을 주요 지원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민간 기업에 9880억 달러(한화 1384조원) 수준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전자, EV배터리에만 총 6260억 달러(877조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산업통상부 조사에 따르면 2027년까지 첨단산업 분야 민간 투자액은 5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소장은 "대규모 자금공급 시 자본적정성과 수익성 저하라는 부작용, 신용공여한도 부족이라는 문제점이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신용공여 한도 상향, 부실발생 등 수익성 악화에 대한 정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중은행과 동일한 수준인 신용공여 한도를 타 정책금융기관과 유사한 수준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은행법·산업은행법 시행령상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 산은의 신용공여 한도는 동일인 20%, 동일차주 25% 수준이다. 이를 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수준(동일인 40%·동일차주 50%)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소장은 또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부실발생 시 실무자 책임을 면책하거나 경감하는 등 수익성 악화 관련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책금융기관 자체 지원으로 커버하기 충분하지 않거나 지원 사각지대인 영역이 상존한다"며 "첨단전략산업 소재 부품, 장비, 기업, 첨단기술 R&D 등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기금 신설도 고려해 볼 만하다. 직접투자·펀드 조성(간접투자)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 선순환 도모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