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강석훈 산은 회장 "국제질서·패러다임 변화, 새로운 산업정책 필요해"

기사입력 : 2024년11월25일 14:47

최종수정 : 2024년11월25일 14:47

산은, 'Next100 포럼' 개최…미래 산업정책·정책금융 논의
"정책금융 통한 대규모 투자로 대한민국 재도약 확신"
국회·정부, 新산업 정책 필요성 통감…"열심히 돕겠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선진국과 기술력 차이를 좁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첨단산업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Next100 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Next100 포럼'에서 첨단산업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강 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한 모습. 2024.10.10 pangbin@newspim.com

이날 포럼은 국제질서와 경제 패러다임 변화로 새로운 산업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효과적인 산업정책 수립 및 금융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산은이 주관한 행사다.

강 회장은 "세계 주요 선진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 및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산업정책을 경쟁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첨단산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선진국과 기술력 차이를 좁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 육성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정책금융을 통한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된다면 첨단기술과 사회의 발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책지원을 활용해 학계와 민간, 정부가 함께 추진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 회장은 또 "산은은 기술과 산업 전문성, 금융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금융 정책의 R&B 센터가 돼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포럼 축사를 맡은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역시 "선진국과 후진국 각자 치열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라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국회 정무위 간사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와 AI, 바이오 등 첨단기술산업이 국가전략 및 안보전략을 만들 때 기준점이 됐다"며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우리 모두 한 몸으로 그동안 농업자본, 산업자본으로 누려온 것들을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역시 국회 정무위 간사로 이날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 영상을 통해 "오늘 포럼의 핵심 주제인 정책금융, 반도체산업, AI 산업은 점점 불투명해지고 예측할 수 없다"라며 "선제적으로 의제를 선점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국회 정무위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현재 우리가 처한 경제 상황은 경제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시작한 시기만큼이나 중요하고, 국가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중요한 시기"라며 "AI, 기후변화, 디지털 변화에 있어 우리 산업과 경제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앞으로 100년이 좌우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70년 전 우리 선배들이 경제를 이끌기 위해 가진 것과 같은 열정을 발휘했으면 한다. 정부도 열심히 돕겠다"라고 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