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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환율관찰 대상국 한국 지정…'조작국' 까지 안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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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 넘어선 달러/원 환율 비상…바이든 임기 내 마지막 결정
강달러 표방하지만 '트럼프 정책 역설'로 취임 후 추가 조치 낮아
시차로 J 커브 발생…"외환당국 '미세 조정'으로 변동성 줄여야"
최상목, 외환시장 구두개입에 1398원으로 떨어져..미세조정 나서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미국 재무부가 14일(현지 시간)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2016년 4월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됐다가 7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지정 해제되었다가 1년 만에 다시 포함되어 환율을 관리해야 하는 외환 당국이 비상이다.

가뜩이나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나서 단숨에 1400원 선을 넘어선 달러/원 환율을 고려하면 당국이나 시장 관계자 모두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 시간)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지정이 해제되었다가 다시 포함되었다. 사진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지난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 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 분석국 내지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다.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 분석 대상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환율관찰 대상국이 된다. 지난 보고서에서 한국은 무역 흑자 관련 기준에만 해당했는데 이번에는 경상수지 흑자도 문제가 됐다. 심층분석 대상국이 되면 환율 조작국 지정의 충분 조건이 된다. 무역촉진법 제정 이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된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19년 8월의 중국이 유일하다.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 국가에 대해 환율 저평가 및 지나친 무역흑자 시정을 요구한 후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해당국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 제한, 해당국 기업의 미 연방정부 조달계약 체결 제한,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적인 감시 요청 등 구체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게 된다. 사실상 미국을 상대로 한 '환율 전쟁'을 의미한다.

미 재무부의 이번 환율 관찰국 지정이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조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뜩이나 '강한 달러'를 표방하고 있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20일 출범 이후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기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이 중국과의 '환율 전쟁'을 선포하고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한국 등 대미 무역흑자가 많은 다른 나라의 환율 정책도 문제 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미 재무부의 발표 내용과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강한 달러 정책의 모순'을 지적하며 환율 조작국 지정 등 더 강한 환율 제재 정책으로 넘어가기 힘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두 가지 요건 중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1년 전 0.2%에서 GDP의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회계기준은 7월부터 다음 해 6월말까지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전년도의 38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늘었다. 한국 정부는 원화 절하(원화 약세·달러/원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해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90억달러(GDP의 0.5%)를 순매도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재무부는 "한국은 환율 개입을 환율 시장의 상태가 무질서한 예외적인 상황으로만 제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재무부는 우리의 주요 교역 상대국이 견조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잡힌 세계 성장을 지지하고, 과도한 대외 수지 불균형을 줄이는 정책을 채택할 것을 단호히 주장하고 있다. 재무부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를 위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환율 관련 현안에 긴밀히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의 발언과 달리 재무부는 주요 교역 대상국이 환율에 개입한 경우는 대부분 자국 통화 가치의 절상(우리는 달러/원 환율 하락을 의미)을 위한 달러 매도였다면서 불공정한 교역 우위 확보 등을 위해 "환율을 조작한 국가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중국이 당국의 환율 개입을 공개하지 않고, 환율 정책의 투명성이 결여되어 재무부의 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면서 중국이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외환 당국에 근무했던 한 전문가는 "미국 재무부 발표에도 나와 있듯이 우리 당국의 개입은 미국이 정책 기조인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달러 매도 개입이었다"며 "무역 수지와 경상 수지 적자를 개선하겠다는 무역촉진법의 취지와 일치하기 때문에 외환정책에 관한 한 더 이상 시빗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 맥락에서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강(强) 달러 정책'의 모순을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한 거시 경제 전문가는 "이른바 트럼프의 '강(强) 달러 패러독스'다. 환율 변동과 무역 수지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제이(J) 커브 효과가 한국과 미국에 반대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에서 J 커브 효과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환율상승을 유도하더라도 단기적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되더라도 상당기간 후에는 개선되는 현상을 말한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강한 달러(상대적으로 원화 약세)기조를 유지하면 수입물가 하락, 재정·무역 등 쌍둥이 적자 개선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한국 등 미국의 수출 국가들은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 무역 수지 흑자가 더욱 개선된다는 것이다.

이 전문가는 "J 커브 효과는 정책효과의 시차 때문에 발생한다"며 "차기 미국 행정부의 출범 등 여러가지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환율 변동이 클 경우 외환당국은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미국 재무부 발표 하루 전인 한국시간 14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하는 등 사실상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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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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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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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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