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어제 신형 ICBM 화성-19 시험발사..."핵 무력 최종 완결판"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07:30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07:44

김정은 "핵 노선 절대 바꾸지 않을 것"
딸 주애 발사 현장 동행해 참관
"기존 화성-18형과 함께 운용" 밝혀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달 31일 평양 외곽에서 쏘아올린 미사일은 최신형 화성-19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발사 현장을 참관했으며 그가 "핵 무력 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해 비핵화에 대한 강한 거부 입장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평양 외각에서 이뤄진 화성-19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1일 사진과 함께 발사 사실을 보도하면서 김정은이 "핵 무력 강화노선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1.01

통신은 김정은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의 시험발사 명령을 미사일총국(총국장 장창하)에 하달했다고 전해 문제의 발사체가 이전 모델인 화성-18형을 능가하는 새로운 ICBM임을 강조했다.

또 이번 시험발사를 "공화국 전략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영구화하는데서 획기적 이정표를 세우는 중대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해 12월 화성-18형 시험발사 10개월 만이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장면을 보면 11개의 축(22개의 바퀴)을 가진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가 이뤄졌고, 화염의 색상이나 형상으로 볼 때 고체연료 추진방식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지난달 31일 평양 외곽에서 발사한 화성-19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모습. 북한 매체들이 1일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1.01

또 김정은이 딸 주애를 동행한 모습이 드러났지만 중앙통신은 관영 선전매체들의 보도에서는 이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 정점고도 7687.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1.2㎞를 5156s(초)간 비행해 조선 동해 공해상 예정 목표수역에 탄착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군 당국이 추적‧파악한 최대 고도 7000km 보다 600km 이상 더 높은 수치며, 비행시간은 1시간 26분에 해당한다.

중앙통신은 "이번 최신형 전략무기 체계 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 능력의 최신 기록을 갱신했으며 세계 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해다"고 주장했다.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함으로써 동종의 핵 투발수단 개발과 제작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평양 외곽에서 이뤄진 화성-19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앞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뒷모습의 군인 중 왼쪽은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오른쪽은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1.01

또 "우리 국가의 안전상황과 가증되는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들은 우리로 하여금 현대적인 전략 공격무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며 핵 대응태세를 더욱 완벽하게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 무력 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당 대회(2021년 8차 노동당 대회)가 제시한 국가 핵 무력 건설 전망 계획에 따라 공화국 전략무력이 '화성포-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 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무기체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고 침략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데서 제1의 핵심 주력수단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