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릴라이언스, '퀵커머스' 강화..."소매 부문 상장에 유리"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16:27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16:2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재벌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소매 부문의 전자상거래, 특히 '퀵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 퀵 커머스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소매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이것이 소매 부문 자회사의 증시 상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퀵커머스란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 받은 뒤 거점 배송망을 통해 단시간(1~2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상거래 서비스를 가리킨다.

리서치 회사 데이텀 인텔리전스(Datum Intelligence)가 퀵커머스 서비스 가입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를 줄였고, 46%는 소형 매장에서의 소비를 줄였다고 답했다.

데이텀의 사티시 미나 고문은 "퀵커머스가 현대 소매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릴라이언스도 여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산하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인대 최대 소매 업체지만 퀵커머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다. 스타트업인 조마토와 스위기가 식료품에서 전자 제품까지 10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각각 약 40%,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로이터는 "릴라이언스는 인도의 6000억 달러 규모의 식료품 시장에서 가장 큰 오프라인 소매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는 아마존에 뒤쳐져 있다"며 "인도 전역 1150개 도시의 3000개 마트를 거점으로 삼아 10~30분 배송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온라인 주문 플랫폼인 지오마트 앱의 일일 주문 건수가 현재의 약 20만 건에서 50만 건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실적 개선과 기업공개(IPO)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7~9월 매출로 90억 달러를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번스타인은 "같은 기간 조마토의 블링킷 매출은 122% 급증한 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조마토의 최근 6개 분기 평균 매출 증가율은 103%에 달한 반면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평균 증가율은 13%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지난해 1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한편 데이텀 인텔리전스는 인도 퀵커머스 매출이 2020년 1억 달러(약 1370억원)에서 올해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자료에서는 현재 110억 달러 규모의 인도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퀵 커머스 거래가 45%(약 50억 달러)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퀵 커머스 시장은 2030년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70%(약 60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바이두(百度)] 인도 최고 부호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회장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