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화 변동성 급등에 19일 스위스프랑이 캐리 조달통화로 떠올랐다.
- 헤지펀드는 프랑 순매도를 늘리고 엔화 숏은 2주 연속 줄였다.
- 저금리와 SNB 개입 의지 속 프랑 수요가 늘었고 엔화 지위는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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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엔화 변동성이 급등하고 일본 당국의 개입 및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캐리 트레이드 자금 조달 통화로 스위스 프랑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 스위스 프랑에 대한 순매도(net short) 포지션을 약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렸다. 반면 엔화 숏 포지션은 2주 연속 축소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뉴욕 지점의 토비아스 융만 미주 외환 옵션 부문 책임자는 최근 시장에서는 외환 캐리 트레이드 자금 조달을 위해 스위스 프랑 매도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프랑화로 자금을 조달하는 신흥 시장 거래의 변동성 대비 캐리 수익률 때문에 옵션이 위험을 제한하면서 투자 노출을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프랑이 자금 조달 통화로서 매력을 끄는 배경에는 '제로(0)' 수준에 가까운 스위스 기준금리와 자국 통화의 과도한 강세를 막으려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의 개입 의지가 자리 잡고 있다.
반면 엔화는 지난 7월 말 미·일 당국의 환율 개입으로 변동성이 급증한 이후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일본 정부 내부에서 단기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기류가 형성된 점도 엔화 조달 매력을 떨어뜨렸다.
실제 수익률에서도 차이가 드러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스위스 프랑을 빌려 고금리 통화인 멕시코 페소에 투자한 캐리 트레이드 수익률은 지난 한 달간 약 4%를 기록한 반면, 엔화 조달 방식의 수익률은 1.3%에 그쳤다.
JP모간체이스의 스티븐 제프리스 통화 및 신흥시장 부문 책임자는 "캐리 트레이더들이 한층 신중해졌다"며 "스위스 프랑이나 유로화, 심지어 대만 달러 등 대체 자금 조달 통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한 엔화가 가진 글로벌 주요 조달 통화로서의 지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