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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KDDX 사업자 선정 차일피일...방위사업청 위상 재정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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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비리의 온상'에서 2027년 세계 4대 방산강국 목표
한때 국방 개혁 상징이었다가 폐지론까지 위상 흔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 방위산업계는 비리의 온상이었다. 율곡비리와 백두사업 관련 이른바 '린다김 스캔들', 통영함 비리 등 각종 비리로 얼룩졌다. 국가간 무기 거래는 비밀주의적 속성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든 부패가 심한 분야로 꼽힌다. 과거 한때 국방부 특정 부서와 소수 특정 인물들에게 권한과 정보가 집중된 폐쇄적 구조탓에 권력형 비리가 잦았다.

산업부 정탁윤 차장 / tack@newspim.com

2006년 노무현 정부는 무기확보 관련 투명성과 효율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방부와 합참, 각 군, 조달본부 등 각 기관에서 분산운영되던 조직을 합쳐 방위사업청을 신설했다. 국방부로부터 분리해 설립한 별도 외청으로 당시 국방개혁의 상징으로 꼽혔다. 이후 방사청 설립은 국제투명성기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으로부터 국방분야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K-방산'을 안보의 기반이자 신성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2027년 국방기술력 세계 7위 및 세계 4대 방산강국 진입을 핵심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방산수출 목표치는 200억 달러(27조원)다.

한때 국방개혁의 상징이자 모범사례였던 방위사업청을 두고 최근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2차관 신설 및 방위사업청 폐지 등이 그것이다. 국방부가 숙원인 2차관을 신설해 방위사업청을 흡수하는 방안도 전해진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을 놓고 여러 곤혹스런 상황이다. 2036년까지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해 실전 배치하는 KDDX 사업비는 7조8000억원 규모로 역대급 규모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지난 7월까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끝냈어야 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사업자 선정 입찰 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는데, 이같은 갈등을 조정하고 관리해야할 방사청이 업체들의 눈치만 보며 차일피일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 과정에서 전 청장은 입건되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선 진흙탕 싸움 과정에서 방사청의 '심기'를 건드린 특정 기업을 탈락시킬 것이란 추측도 제기된다. 최근엔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이라크 수출 계약을 두고도 LIG넥스원과 한화간 갈등이 발생했다.

업계에선 잇단 국내 방산업체들간 갈등을 과거 정부 '낙점' 위주의 내수중심 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시행착오와 '성장통'으로 보기도 한다. 3년내 세계 4대 방산 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방위사업청 스스로의 위상 재정립부터 필요해 보인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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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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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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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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