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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빅컷'에도 완만히 하락 마감…나스닥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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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50bp 금리 인하 후 연말까지 추가 50bp 인하 시사
시장, 11월 25bp 이상 금리 인하 100% 확신
선반영 효과에 차익실현…주가 지수 하락 전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지만, 이미 이 같은 결정을 기대했던 시장 참가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08포인트(0.25%) 내린 4만1503.10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32포인트(0.29%) 밀린 5618.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4.76포인트(0.31%) 하락한 1만7573.30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50bp 인하하는 '빅컷'에 나섰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꾸준히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현재 강한 고용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50bp 인하 결정에 대해 "정책 기조의 적절한 재조정으로 완만한 경제 성장률을 지속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는 과정에서 고용시장 강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우리의 커진 자신감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50bp 인하를 결정하는데 7월 이후 발표된 영향을 미쳤다고도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3월까지 1년간 일자리 증가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연준의 정책 결정 직후 상승 폭을 늘렸다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1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시청하며 거래 중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19 mj72284@newspim.com

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힘찬 신호로 동결을 중단했다"며 "50bp를 인하하고 올해 안에 추가로 50bp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돼 이것은 강력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인하 초기에 큰 비중을 둬 실업률을 4.4%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신속히 목표치로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오는 11월 회의에서 최소 25bp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100%로 반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하락에 대해 지난주 이후 50bp 인하 기대가 반영됐던 시장에서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에서는 경제 전망과 관련해 시장 참가자들이 모르는 것을 연준만 알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겉보기에는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조차도 즉시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주식시장이 원하는 것을 얻은 후에 폭등하는 것은 아니며 7일 연속 상승하면서 호재가 가격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노무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슈 로웨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연준의 50bp 금리 인하 발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연설과 질의응답이 진행되면서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변했다"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것을 정상적인 시장 참가자가 볼 수 있는 것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그들(연준)이 보고 우리는 볼 수 없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 수준의 공격적인 인하를 촉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했다.

특징주를 보면 미 항공우주국(NASA)과 48억 달러 규모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달 탐사 스타트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38.33% 급등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주가는 바클레이스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3.54% 올랐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4bp 오른 3.705%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1bp 상승한 3.602%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반등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른 101.0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상승한 1.1117달러, 달러/엔 환율은 0.08% 내린 142.30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8센트(0.4%) 내린 70.91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5센트(0.1%) 밀린 73.6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2% 상승한 2598.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2599.92달러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46% 오른 18.2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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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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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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