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강남도 매물 쌓인다…서울 집값 진정 되나

기사입력 : 2024년09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4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25개 자치구 매물 증가…올초 대비 1만건 이상 늘어
강남권 자금력 수요자, 신고가 거래 이어져
"지역별 양극화 심화될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달 들어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진정될 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내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3구 등에선 신고가 갱신 거래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매물은 점차 쌓이고 있다.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25주 연속 오르며 아직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주담대 축소로 인한 거래 부진이 현실화되면 서울 외곽지역부터 상승세가 꺾이며 집값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주택담보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담대와 큰 상관이 없던 강남지역에서도 매물이 소진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진정될 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 DB]

◆ 서울 25개 자치구 매물 증가…올초 대비 1만건 이상 늘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3468건으로 한달전 7만9972건에 비해 4.3% 증가했다. 올해 거래 증가로 인해 지난달초까지만해도 매물이 7만8927건으로 줄었지만 이달 들어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5000건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초와 비교하면 1만건(12.9%)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초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3929건이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마포구가 2767건에서 3054건으로 10.3% 증가했다. 이어 도봉구가 9.0%, 종로구 8.4%, 구로구 8.1%, 강북구 7.6% 늘었다. 반면 성동구를 비롯해 성동구, 송파구, 강동구, 중랑구, 서초구, 강남구는 같은 기간 1~2% 수준 늘어난데 그쳤다.

강남권에선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는 반면 서울 외곽지역은 매물이 쌓이고 있다.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집값이 높은 강남권의 경우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가 진입하는 시장이라 대출의 영향이 덜하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구·관악구·구로구) 등은 대출 의존도가 높아 대출문턱이 높아지자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권에선 매달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달 2일 60억원에 거래됐다. 한달전 같은 평형이 55억원으로 신고가를 갱신한지 한달여 만이다. 이 보다 두달 전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50억원을 기록하며 '국평 50억원 시대'를 열었다.

◆ 강남권 자금력 수요자, 신고가 거래 이어져…"지역별 양극화 심화될 것"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줄어들면서 집값 상승세도 지역별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3% 오르며 2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15%, 전국은 0.07%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전주 보다 0.44%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동과 반포동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송파구(0.35%)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1%)는 개포·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매물이 늘어난 마포구의 경우 0.29%로 전주(0.30%)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도강 지역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원구는 0.16%에서 0.15%로, 도봉구는 0.12%에서 0.11%로, 강북은 0.17%에서 0.15%로 줄었다.

서울 주택 매매 심리지수도 8개월만에 하락했다.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0.5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의 주택매매심리 지수 하락은 지난해 12월(99.6) 이후 8개월 만이다.

다만 지수 자체는 여전히 상승 국면이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줄면서 상승세는 어느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강남권과 같이 주택 가격이 초고가인 지역의 경우 대출 영향을 크지 않은 만큼 상급지와 서울 외곽지역의 가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