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폭염에 청상추 가격 2.5배·시금치 5배 급등…김소희 의원, '기후물가 3법' 발의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6:46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6:46

탄소중립기본법·농안법·축산법 개정안
기후위기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불안 대응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소희 국민의힘 원내부대표가 기후위기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기후물가 패키징 3법'을 12일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폭염과 폭우 등 기후 위기로 인한 농축수산업 피해가 지속돼 연쇄 효과로 밥상 물가가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폭등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기후물가 패키징 3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축산법' 개정안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현행 탄소중립법에 마련된 기후위기 사회안전망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일자리 감소나 불평등 현황 파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발의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농축수산업 수급 및 가격 불안정 그리고 재해 등의 현황을 파악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에 따른 재원은 농안법과 축산법 개정을 통해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폭염에 취약한 채소 가격은 최근 크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청상추 가격은 지난 6월 초까지만 해도 100g당 961원이었으나, 이달 28일 2451원으로 급등했다. 올여름 지난한 폭염을 겪으며 가격이 2.5배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 가격은 지난달 28일 100g당 4027원으로 집계됐다. 790원이었던 지난 6월 가격과 비교하면 5배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청상추 평균가격은 100g에 2422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34% 올랐으며 얼갈이배추는 1kg의 4067원으로 66% 증가했다. 2024.07.21 choipix16@newspim.com

김 의원은 "같은 기간 배추 1포기 가격은 2배 넘게 오르고 무와 오이 가격도 각각 90%, 73% 증가했다"며 "이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0~70% 오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법안은 김 의원이 지난달 개최한 토론회 '기후물가, 제대로 대응하겠습니다'의 후속법안이다.

해당 토론회는 폭염과 폭우 등 기후 위기로 인한 농축수산업 피해가 지속돼 연쇄 효과로 밥상 물가마저 폭등하는 가운데, 물가 안정을 위한 실행 가능한 합리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토론회는 정희용 의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국민의힘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와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박범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참석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기후물가 패키징 3법이 하루빨리 국회를 통해 국민께서 마음놓고 장바구니를 가득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희 의원 [사진=김소희 의원실] 2024.09.12 sheep@newspim.com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