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PGA] '전설 킬러' 양용은, 랑거 누르고 시니어 첫 우승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10:05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10:15

72번째 출전 만에 첫 트로피 입맞춤... "3년 만에 우승 기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양용은(52)이 '맏형' 최경주 앞에서 늘 자랑하던 게 동양인 최초 메이저 우승이라는 타이틀이다. 그것도 '골프의 전설'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던 화려한 경력 때문이다. 2009년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즈에 뼈아픈 역전패를 안긴 양용은은 PGA 투어 첫 우승을 일구고 골프백을 쳐들고 환호했다.

2009년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즈에 뼈아픈 역전패를 안기고 우승한 양용은. [사진 = PGA]

15년이 지난 후 양용은은 시니어 투어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시니어 투어의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쳤다. 비록 최경주보다 시니어 우승은 한 박자 늦었지만 시니어 무대 72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랑거를 제압했다. 양용은은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쳤고 랑거는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쳤다.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양용은은 17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아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랑거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랑거는 3m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갔고 양용은은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일 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채리티클래식에서 랑거를 꺾고 우승한 양용은. [사진 = PGA]

67세 1개월의 랑거는 지난해 US 시니어오픈에서 세운 최고령 우승(65세10개월5일) 기록과 최다승(46승) 기록을 한꺼번에 경신할 기회를 놓쳤다.

2022년부터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뛴 양용은은 지난 71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과 3위 세 번 등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애를 태우다 71전 72기의 꿈을 이뤘다.

양용은은 "3년째 챔피언스 투어를 뛰고 있다. 3년 만에 좋은 우승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좋은 기억들이 많았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쉬는 주 없이 경기를 하면서 피곤하지만 올해는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마무리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위창수는 공동 51위(1오버파 214타), 최경주는 공동 60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