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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임단협 타결할까...장기 교섭 이어가는 르노·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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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늘 10시 본교섭 재개
기아 사측, 기본급제 철회 등 교섭안 제시
르노코리아, 이번주 내 교섭해야 추석 전 생산 차질 없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기아와 르노코리아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으로 노사 갈등을 보이고 있다. 기아와 르노코리아는 지난주 모두 노사간 협상이 결렬됐고 이번주 재교섭을 이어갈 전망이다. 추석 전 임단협 타결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사진=현대기아차]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6일 오후 경기 광명 오토랜드 광명에서 9차 임단협 교섭을 실시했다. 기아의 임단협은 지난 7월 2일 상견례부터 이어졌다. 이날 오전 사실상 추석 전 마지막 기아의 본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교섭하는 기아…일부 협상 개진 가능성↑

9차 교섭에서 기아 사측은 크게 ▲베테랑 2년 차 임금인상액 반영 ▲기본급제 철회 ▲2025년 말까지 엔지니어직군(생산직) 신입사원 500명 충원 ▲주식 57주 지급 ▲정년 연장 노사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제시했다.

기아 사측은 지난달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성과급 400% 및 1300만원, 특별 성과금 100%+500만원 등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는 현대차 노사 협의안과 유사한 수준이다. 현대차 노사는 7월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500%+1800만원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 노조는 지난달 20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쟁위행위 찬반 투표에서 잔성률 84.7%로 쟁의행위를 가결, 합법으로 파업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그간 갈등을 낳았던 것은 임금협상과 정년연장 관련 문제였다. 사측이 지난 2차 제시안에서 생애주기형 호봉제에서 매년 1월 1일 4만원 기본급을 인상하는 전직군 기본급제 도입을 제시하면서 노조의 반대가 극심했다. 이번 3차 제시안에서는 기본급제 도입을 철회하면서 일부 협상 개진의 여지가 보인 상태다.

하지만 임금 인상안 외에도 장기 근속 재직자, 퇴직자들의 신차 구매 혜택인 '평생사원증' 등 복지 혜택 조율 과정에서도 의견 차가 심해 결과는 아직까지 예단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기아 노조는 쟁위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찬성률 84.7%로 파업 권리를 얻었다.

기아 노조 관계자는 "오늘 교섭을 마무리해야 추석 전 타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조율해서 오늘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의 뉴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역시 지난 6일 있었던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총회(찬반투표)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차지하며 부결됐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3일 기본급 7만3000원 인상을 비롯해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 임금피크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9일 본교섭을 진행하는 기아와는 달리 르노코리아 노조는 사측과 교섭 날짜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전 2차 잠정 합의안 마련과 찬반 투표가 모두 진행되기는 시점 상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4년 만의 신차 그랑콜레오스 출고를 앞두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추석 전 임단협 타결이 더욱 절실하다.

이달의 판매 실적엔 추석 연휴로 인한 생산 중단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기적인 임단협 결과가 파업으로까지 이어진다면 결국 생산 차질도 불가피하다. 최근 임단협을 마무리한 한국 GM은 지난 8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 난 1만5634대에 그쳤다.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탓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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