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석촌호수에 초대형 랍스터 둥둥...10살 롯데월드몰, 러버덕 흥행 재현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물산, 롯데월드몰 개장 10주년 맞아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개
필립 콜버트와 협업으로 '초대형 랍스터' 설치...집객 효과 노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번엔 초대형 랍스터다."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 16m 높이의 초대형 랍스터 아트 벌룬 '플로팅 랍스터 킹(이하 랍스터 킹)'이 등장했다.

6일 오전 11시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랍스터 킹을 보기 위해 석촌호수에 하나둘 모여들더니 순식간에 호수 주변을 에워쌌다. 사진을 찍기 위해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신경전도 치열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사진은 잠실 석촌호수에 띄워진 16m 높이의 '플로팅 랍스터 킹' 모습.[사진=남라다 기자] nrd@newspim.com

랍스터 킹은 달걀부침 패턴의 파란색 셔츠를 입고 왕관을 쓴 채 튜브를 탄 랍스터를 표현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필립 콜버트의 작품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높이가 16m에 달하는 만큼 석촌호수와 다소 떨어진 롯데월드몰에서도 랍스터 킹의 왕관이 눈에 들어올 정도였다. 

랍스터 킹은 롯데물산이 그동안 추진해 왔던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한 조형물이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주제인 '랍스터 원더랜드'에 맞춰 새롭게 만든 아트 벌룬이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2014년 10월 개장 이래 10년간 롯데월드몰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 개장 첫해에 선보인 '러버덕'의 흥행으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만큼 이번엔 초대형 랍스터로 롯데월드몰을 공공미술 프로젝트 성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랍스터 원더랜드 행사는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러버덕은 2022년 9월 다시 한 번 잠실에 상륙했는데, 2014년 선보였던 것보다 1.5m 더 커진 18m 높이로 돌아왔다. 러버덕은 특유의 노란 색감과 귀여움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소셜미디어(SNS) 인증샷 열풍과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키도 했다. 실제 2년 전인 2022년 9월 30일부터 한 달간 선보인 러버덕 아트벌룬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월드타워·몰을 다녀간 방문객만 총 650만명에 달한다. 롯데월드타워 역대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 일평균 기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롯데물산은 필립 콜버트와 협업을 통해 롯데월드몰을 랍스터 원더랜드로 변신시켰다. 필립 콜버트는 앤디 워홀의 대자(the Godson of Andy Warhol)로 알려진 인물로, 랍스터를 페르소나로 삼아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작품을 창조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에는 필립 콜버트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로 채워져 동화 같은 분위기의 랍스터 원더랜드를 연출해 흥미를 높였다.

랍스터 작품은 석촌호수 외에도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곳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12m가량 높이의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약 7m 높이의 벌룬이 설치돼 있었다. 또 '랍스터 스팸 캔(Lobster Spam Can)', '랍스터 수프 캔(Lobster Soup Can)' 등 필립 콜버트의 작품 다섯 점도 함께 전시됐다.

또 롯데월드몰 2층에 입점해 있는 '넥스트 뮤지엄'에서도 필립 콜버트의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내한한 필립 콜버트 작가는 "랍스터 킹은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고, 현실을 판타지로 만드는 저의 작업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도심 호수에서 랍스터가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을 재밌게 봐 주셨으면 한다. 서울 도심의 상징적인 장소인 석촌호수에서 제 작품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 전시 중인 랍스터를 소재로 한 필립 콜버트 작가의 전시 작품들. [사진=남라다] 2024.09.06 nrd@newspim.com

넥스트 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을 선보이며 엽서, 마그넷, 에코백, 텀블러, 볼펜 등 필립 콜버트 한정 굿즈 12종이 판매된다. 내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기간 동안 넥스트 뮤지엄 내 카페에서 음료 주문 시 필립 콜버트의 작품이 담긴 코스터와 스트로 픽(빨대에 꽂는 장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몰은 2014년부터 러버덕, '1600판다+', '슈퍼문', '스위트 스완', '카우스: 홀리데이 코리아', '루나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느끼고, 보다 쉽게 공공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석촌호수와 잠실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중심이자 관광명소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롯데월드몰을 10년간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랍스터 원더랜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몰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