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카톡도 지워버릴라"…카카오株, 중국발 리스크에 주가 '휘청'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5:22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5:22

최근 여섯 달 카카오 주가 29% '급락'...목표 주가 하향
카카오페이 영업적자 지속..."밸류에이션 여전히 높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카카오그룹주가 연일 하락 그래프를 이어가는 와중에 카카오페이 정보 유출 사태가 터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불난 카카오에 기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카카오의 주가는 3만 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6일에 기록한 5만 3300원에 비해 30%가량 내린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8.26 stpoemseok@newspim.com

동기간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4만 4050원에서 2만 4850원으로, 카카오뱅크는 2만 845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내렸다. 하락률은 순서대로 43.58%와 29.31%에 이른다.

설상가상으로 투자자들이 카카오그룹주에 등을 돌리면서 거래량도 폭락 중이다. 지난 6일에만 해도 110억 7342만원었던 카카오페이의 거래대금은 지난 23일 70억 2247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거래대금은 287억 6922만원에서 120억 3347만원으로, 카카오는 665억 7518만원에서 326억 2757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 탓에 주가 전망도 어둡다고 분석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카카오페이의 영업손실은 73억원"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자회사 적자 폭이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1.6%포인트(p) 개선된 -3.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영업적자 지속과 함께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2만 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이익 기여도 감소에 따라 기존 대비 자회사들에 적용하는 할인율을 확대해서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기존 6만 2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여전히 톡비즈 사업의 성장 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 콘텐츠 자회사들의 부진과 인공지능(AI) 사업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자회사 이익 기여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카카오페이발 정보 유출 사태도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카카오페이가 해외 결제대행 업무를 위탁한 중국 알리페이에 고객 신용정보를 동의 없이 제공했다는 의혹을 적발한 바 있다.

신용정보법 위반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개인정보 유출 규모 자체가 너무 큰 탓에 과징금 규모도 엄청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업계에서는 만약 카카오페이의 정보 유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룹 주가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징금 등 카카오페이에 대한 처벌이 현실화될 경우 주가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