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자하 하디드 건물로 옮기는 크리스티 홍콩,모네 '수련'(460억원)판매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03: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07:24

홍콩 새 럭셔리 빌딩 '더 핸더슨'으로 아시아 본사 옮겨
크리스티, 9월26일 첫 경매에 모네 '수련' 선보여
소더비, 본햄스도 새 건물로 이주하며 전열 정비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전세계 미술품 경매계의 최고 블루칩의 하나인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수련'이 오는 9월 26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크리스티 홍콩의 새 보금자리인 '더 핸더슨' 빌딩.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유산이 반영된 건물로 크리스티는 오는 9월 이 건물 6~9층으로 이사해 26일 첫 경매를 펼친다. [사진=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2024.08.26 art29@newspim.com

크리스티는 홍콩 센트럴의 새 랜드마크인 '더 핸더슨(The Handerson)'에 크리스티 아시아본사를 이전한다. 이전을 기념해 여는 첫 경매에 크리스티는 모네의 '수련'과 자오 우키의 추상화 등 중요한 작품들올 올린다.

크리스티 홍콩은 기존 알렉산드라 하우스에서의 모든 경매를 마치고, 9월부터는 세계적인 건축거장 자하 하디드(1950~2016)의 유산이 반영된 '더 핸더슨' 빌딩으로 옮겨 새 공간에서 첫 경매를 시행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크리스티 홍콩이 새로운 사무소에서 펼치는 '20~21세기 미술품 경매'에 출품될 클로드 모네의 작품 '수련'. 높은 추정가 3500만달러(약 460억원)가 매겨졌다. [사진=크리스티] 2024.08.26 art29@newspim.com

오는 9월 26일 열리는 크리스티 홍콩의 '20세기~21세기 미술품 경매' 중 첫 이브닝 세일에는 추정가 2억~2억8000만홍콩달러(약 2500만~3500만달러)의 모네의 '수련'이 출품된다. 이 작품이 추정가 범위 내에서 낙찰될 경우 아시아 경매에서 거래된 미술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가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서 1897~1899년에 완성한 이 작품은 모네의 '수련'(Nymphéas) 연작 중에서도 초기작으로 꼽힌다. 크리스티는 이 '수련'이 모네가 그린 수련 시리즈 중 최초 작품의 하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오는 9월 26일 크리스티 홍콩의 '20~21세기 미술품경매' 이브닝 세일에 나오는 자오 우키(Zao Wou-ki)의 추상작품 '05.06.80–Triptyque'(1980). 추정가 7800만~1억2800만홍콩달러($1000만~1500만달러). [사진=크리스티] . 2024.08.26 art29@newspim.com

또 9월 26일 이브닝 세일에는 중국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동했던 자오 우키(Zao Wou-ki)의 추상작품 '05.06.80–Triptyque'(1980)이 추정가 7800만~1억2800만홍콩달러(1000만~1500만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가 디자인한 홍콩의 새로운 명물건축 '더 핸더슨'은 홍콩의 난초에서 이미지를 따온 부드럽고 독특한 빌딩이다. 혹자들은 푸른 폭포수가 쏟아져 내려오는 듯한 건축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크리스티는 이 건물 6층부터 9층까지 총 4개층에 아시아 본사를 두고 경매및 전시, 각종 이벤트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홍콩 도심 비지니스 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더 핸더슨' 빌딩. 홍콩의 난초를 표현한 건물로, 혹자는 푸른 폭포수같다고 평하고 있다. [사진=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2024.08.26 art29@newspim.com

크리스티가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가 설계한 건물로 이주하는 것에 이어, 또다른 메이저 경매사인 소더비와 본햄스도 올해 말 홍콩에 새로운 아시아 본사를 오픈할 예정이다. 필립스는 이미 홍콩의 웨스트 카오룽(West Kowloon)지구에 아시아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아트마켓이 침체에 직면함에 따라, 주요 경매사들의 공격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경매시장이 순항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