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민주 전대] 오바마의 '어게인 2008'…'해리스 대통령' 바람몰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 이틀째 전당대회...'해리스 대통령 만들기'에 초점
오바마 나서 연설...정치적 고향 시카고서 해리스 지지 역설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2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이틀째 일정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해리스 대통령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다.

첫째 날인 19일 전당대회 무대의 주인공은 단연 대선 후보를 양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었다. 전당대회장에서는 끊임없이 '고마워요, 조(Thank you, Joe)' 구호가 울려 퍼졌다.

바이든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자신의 50년 정치 인생을 마감하며 감동의 고별 연설을 했다. 그는 "해리스를 선택한 것은 내 경력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라면서 대권 승리와 당의 미래를 위한 횃불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넘겼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틀째로 접어든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제 해리스가 넘겨받은 '횃불'에 불씨와 바람을 불어넣어 '들불'로 확산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표 주자로 나선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야말로 해리스 대통령 만들기 선거운동에 활력과 확신을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도 민주당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CNN 방송은 역대 최고 미국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오바마가 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2위는 24%를 받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는 결단을 내리게 만든 막후 실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더구나 시카고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그는 시카고를 기반으로 정치 경력을 키웠고,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인 2008년에 민주당 대선 후보를 거머쥐고 대선 승리까지 일궈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가 이번에 '첫 흑인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해리스 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을 '해외 출생' 루머로 끈질기게 괴롭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흑인'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대응이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해리스 부통령과 20년째 친분을 쌓아온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서 자신이 외쳤던 '희망'과 '변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로 해리스 부통령을 소개하면서 다시 한번 해리스 부통령에게 뜨거운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 연단에는 부인인 미셸 오바마도 올라와 지지 연설을 한다. 미셸 오바마는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대표적 대권 주자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직전 가상대결 여론 조사에서 미셸 오바마(50%)는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압도했다. 같은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45%)은 트럼프(47%)에 다소 밀렸다.

이 밖에 이날 전당대회에는 미국 역사상 첫 '퍼스트 젠틀맨(대통령의 남편)'에 도전하는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도 나와 지지 연설을 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