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재용 회장 자택 찾은 삼성전자 노조, "직접 입장 밝혀 달라"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3:39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3:39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회장 자택 앞 기자회견 개최
노사, 삼성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문제로 협상 최종 결렬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을 찾아 총파업 국면을 직접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전삼노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이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총파업 25일째…막판 삼성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요구로 최종 결렬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측은 아직까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경영자들은 여전히 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조합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회장은 본인이 이야기한 '무노조 경영 폐기'의 약속을 꼭 지키기를 바란다. 또 이번 총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기를 간곡히 전달한다"고 말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지난달 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전삼노는 지난달 29~31일 사측과 사흘간 집중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해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근무 조건과 성과급 산정 시 노조 의견 수렴 등 여러 사항에서 견해차를 좁혔지만, 전삼노가 막판 삼성전자 임직원 자사 제품 구매 사이트인 삼성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요구한 데 대해 사측이 응하지 않으면서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사측이 여가포인트(웰스토리)에서 패밀리넷 포인트로는 절충하는 듯했지만, 50만원과 200만원의 간극을 좁히지는 못했다"며 "우리는 그거(패밀리넷 포인트 200만원)라도 준다면 일선으로 돌아가 일할 각오도 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물량 대응 문제 없다" vs 전삼노 "필름 공정 문제 생겨"

삼성전자는 전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노조 파업에도 불구하고 고객 물량 대응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며 "파업이 지속되더라도 경영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적법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를 강력 반박했다. 그는 "반도체 공정은 당장 타격이 나타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모르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확인하기로는 반도체 공정 중 필름 공정에서 문제가 생겨 웨이퍼 1000랏(lot)이 대기 중"이라고 주장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어 "상식적으로 수천명 조합원이 파업했는데 생산 차질이 없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중요한 검사를 하지 않고 넘기는 과정이 많이 확인되는데, 하나라도 불량이 확인되면 (제품을) 전부 재검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노조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오는 5일 대표교섭노조 지위가 만료되기 때문에 쟁의권을 잃어 합법적인 파업이 불가능해진다. 이에 전삼노는 기타 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전삼노(4노조)를 비롯해 사무직노동조합(1노조),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2노조), 동행노동조합(3노조),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옛 DX노조, 5노조) 등 5개 노조가 있다.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개별 교섭이 진행되거나 다시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추가 기자회견을 연다. 전삼노는 "이번 전삼노가 쏘아올린 총파업이라는 작은 공이 불씨가 되어 삼성전자, 국내 내부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시민 사회단체, 인권 단체, 학계, 법조계, 국회 등 우리와 함께 싸워줄 수 있는 더 큰 연대를 통해 사측과 맞서 싸우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