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국힘 당권 주자들, 팬덤 지지 속 마지막 합동연설회…네거티브·신경전은 여전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22:42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22: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관위, 충돌 막으려 당원 외 출입 막아
"이기적"·"입 리스크" 등 후보간 네거티브는 여전
한동훈 저격 발언 나오자 지지자들 야유도

[고양=뉴스핌] 신정인 기자 =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심 공략에 나섰다. 마지막 합동연설회인만큼 당원과 지지자들의 환호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나, 후보들간 네거티브 공세는 여전한 모습이었다. 

이날 연설회 장소인 소노 아레나 체육관 안팎은 연설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현장에는 주최측 추산 5000여명이 모였다. 오후 한시쯤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응원 부스 안에서 후보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연신 지지 후보의 이름을 외쳤다. 후보들의 모습이 담긴 피켓과 등신대, 부채, 풍선 등 응원 아이템도 눈길을 끌었다.

[고양=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자들이 17일 오후 합동연설회에 앞서 당대표 후보들을 응원하고 있다.2024.07.17 allpass@newspim.com

오후 네시쯤 본격적으로 당대표 후보들의 연설이 시작되자 연호 소리는 더욱 커졌다.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팜플렛을 들고 응원을 시작했다.

이를 들은 한동훈 후보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지난 대선과 지선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라며 감사를 표한 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저희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여러분께 심판 받았다. 다시 일어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더 유능하고 성실하고 청렴한 후보들이었다"며 "그렇지만 그런 후보들과 우리 정책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 그걸 제대로 알리는 경청과 허용과 유연성의 정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모두 한 후보를 비판했다. 나 후보는 "여당의 법무부 장관이라면 당연히 야당의 공수처 무력화를 이유로 공소를 취소했어야 한다. 그러나 (한 후보는) 공소 취소는커녕 헌정질서를 바로 잡아 달라는 제 말씀을 공소취소 부탁이라고 말한다"며 "우리 당대표 후보 맞나. 보수정권 후보 맞나. 이기적이고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나경원·윤상현·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7 pangbin@newspim.com

원 후보도 "(한 후보는) 자기가 옳다고 주장한다고 우리의 소중한 동지를 정치수사의 대상으로 던져버린 결과가 됐다"며 "한 후보의 '입 리스크'가 우리 당의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했다"고 비난했다. 또 한 후보의 '댓글팀 의혹'을 언급하며 "'문제가 없다'는 해명은 민주당 드루킹 사건 당시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했던 말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이 나올 때마다 한 후보 지지자들이 앉아있는 좌석에선 야유 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에 나 후보와 원 후보의 지지자들은 각각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맞서기도 했다.

한편 이날 당 선관위는 지난 15일 발생한 합동연설회 충돌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유튜버들의 입장을 제한했다. 행사장 출입문에는 '당원이 아닌 분은 참석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었다. 당시 충돌을 일으켰던 유튜버 중 한 명도 이날 연설회장에 들어가지 못한 채 외부에서 후보 응원을 이어갔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