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광역 경제권 'G9' 다시 모이나...이장우 대전시장 "좋은 정책" 추진 의지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7:32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23:15

취임 2주년 <뉴스핌>과 인터뷰서 'G9' 실현에 긍정 의사 밝혀
과거 대전, 공주, 영동, 옥천, 논산, 금산 등 단체장 협의체 결성
이 시장 "미 시애틀처럼 묶어져야...세종시는 같은 광역경제권"
충청권 넘어 호남·강원도까지 가능...정치 이목 대전에 쏠릴 듯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과 인근 지역 발전을 위한 '시군 단체장 협의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을 거점으로 한 광역 경제권이 공동의 현안을 조율하고 해결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9일 <뉴스핌>과 가진 '민선8기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과거 대전과 인근 시군 단체장 협의체인 'G9 시군 협의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2007년 대전시와 인근 8개 시군 등 9개 자치단체장 간 협력 회의인 'G9 시군 협의체'를 결성한 바 있다. 당시 동구청장이던 이장우 시장도 'G9'에 적극 나섰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2024.07.12 jongwon3454@newspim.com

이날 이장우 시장은 '시군 단체장 협의체'에 대해 "필요한 정책이고 아주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하며 "과거 대전을 비롯해 공주, 계룡, 논산, 금산, 옥천, 영동, 보은 등과 함께 추진했다. 다시 실현해 볼 법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군 단체장 협의체'는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광역권의 지자체들이 한 목소리로 국비를 확보해 공동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토균형발전을 이끌어 낼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미국 시애틀 사례를 들며 '광역 경제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미국 시애틀 시는 인구가 70만명 밖에 안되지만 인근 소도시들과 묶어 400만명의 규모로, 이들이 하나의 큰 경제권을 이루고 있더라"며 "대전도 인근 시군과 결합해 '광역 대전시' 형태를 갖추는 게 어떨까 싶다. 작은 도시가 독자적으론 도시 발전을 이루기 어려운데다 대도시~인근도시 간 교통·경제 협력이 사실상 필수인 만큼 광역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가 40만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대전 경제규모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며 "(세종시는) 사실상 '광역 대전시'가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뉴스핌>과 가진 '민선8기 취임 2주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07.12 jongwon3454@newspim.com

지역 정계의 반응도 무척 긍정적이다.

충청권 한 원로 정치인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도시와의 협력 구축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할 당연 과제"라며 "충청권과 나아가 호남, 인접한 강원권까지 단체장 간 연대해 비수도권 문제를 한 목소리로 내야한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목소리 파워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정치적 이목도 이장우 대전시장으로 쏠리게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지역 정계에서는 경제·행정적 외연 확장 뿐만 아니라 또 단체장 간 협의체이다보니 행정적 결합을 추구하는 '메가시티' 보다 무겁지 않게 실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충청기반 정당' 창당을 주창하고 있는 이 시장이 인근 시군 단체장과 유기적인 협력체를 구성할 경우, 이 시장을 중심으로 또 다른 세력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