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노사 8~9일 임단협 집중 교섭…6년 만에 파업 전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아·현대모비스에도 영향
지난해 교섭 합의는 9월까지 연장…6년 만에 파업 돌입할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10일 예정된 부분 파업을 두고 8~9일에 걸쳐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집중 교섭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는 협상 난항을 이유로 오는 10일과 11일 부분파업을 예고한 상태라 양일 간의 교섭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0일과 11일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 돌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오전·오후 출근조는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6년 만이다.

지난해에도 부분파업을 앞두고 현대차 노사가 당시 역대 최고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어 이번에도 파업 전에 임금 교섭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지난해 교섭은 21차까지 진행됐으며 잠정 합의안이 도출된 것은 여름을 훌쩍 넘긴 9월 중순이었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11차례 만나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 조율에 실패하며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지난 11차 교섭에서 회사측 제안인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급 350%+1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안을 거절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국민연금 수급 연령 상향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하는 주 4.5일제 근무제 도입도 요구안에 담겼다.

노사는 최근 교섭에서 2026년까지 생산직 1100명 신규 채용, 해외공장 생산 차종 변경이 국내 공장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노사가 함께 심의·의결한다는 내용 등에는 합의한 상태다. 근로시간 단축 등의 요구안도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남은 핵심 쟁점은 기본급 인상 등과 정년 연장이다. 사측은 지속적으로 정년 연장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다가올 하반기 역시 실적 호조가 예고된 만큼 기본급 인상에 대한 이견도 좁히기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아·현대모비스도 '파업'카드 만지작

업계에서도 현대차의 파업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의 맏형 격인 현대차의 임단협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기아와 현대모비스 노조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 노조 역시 올해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중점으로 교섭에 돌입했다. 기아 노사는 지난 2일 상견례를 마쳤으며 매주 3회씩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지난달 5차 교섭 결렬을 선언했으며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전체 조합원 중 95% 이상의 '파업 찬성'을 이끌어냈다. 현대모비스는 7월6일부터 필수협정을 제외한 모든 특근도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먼저 교섭에 돌입한 현대차 노사가 파업을 결정할 경우 기아와 현대모비스의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빚어질 생산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의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며 노조가 워낙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작년처럼 교섭이 여름을 넘길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