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9명 사망 시청역 참사' 고령 운전자 조건부 면허 도입·면허 반납 활성화 제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일 시청역 60대 운전자 사고...9명 사망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 3만9614건...전년보다 14.3% ↑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령 운전자 관리 및 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3만9614건으로 전년(3만4652건)보다 14.3% 증가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고령 운전자 기준은 만 65세 이상이다. 

고령자 교통사고 건수는 2020년(3만1072건)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14.5%)에서 지난해에는 20%를 넘어섰다.

고령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해 745건을 기록해 전년(735건)보다 소폭 늘었고,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0%에 육박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같은 해 255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쯤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와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해 인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졌다.

올해 2월에는 서울 연신내역 인근 도로에서 70대 후반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9중 추돌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현재 국내에서는 고령 운전자 관련 대책으로는 운전면허 자진 반납이나 면허갱신 주기 단축 제도 등이 운영되고 있다.

경찰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11만2896명으로 전체 고령 운전자(474만7426명) 중에서 2.4%에 그쳤다.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8년(1만1917명)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율은 낮은 편이다.

고령자 면허 반납 제도는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국가 예산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지역에서는 차량 없이 이동이 어려운 곳이 많아 고령자들의 면허 반납은 저조한 편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발달한 수도권과 주요 도시들에서 반납 건수가 높은 편이나 농촌 등에서는 차량 없이는 이동이 어려운만큼 반납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교통소외지역에 대한 교통편 보장을 확대하고 인센티브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갱신 주기를 단축하고 고령자 운전적합성 평가 체계를 일부 강화하기도 했다. 현재 2종 면허 기준 면허갱신 주기는 65세 이상은 5년, 75세 이상은 3년이다.

하지만 도로주행 등 실제적인 평가가 포함되지 않고, 면허 유지 또는 취소 외에 절충 방안이 없어 고령자 이동성 보장에도 취약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해외에서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면허 관리 방안으로 실제 차량을 주행하게 하는 평가를 실시하거나 조건부로 면허를 지급하는 제도 등이 실시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가 사고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가 내놓은 '고령자 운전면허 관리제도의 해외사례와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대부분 주에서 도로주행시험, 제한면허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70세 이상 운전자는 운전면허 재심사를 받아야 하며, 의료평가에 따라 보충적 주행능력 평가를 거쳐야 한다. 운전자는 운전능력에 따라 조건이 부과된 면허를 받는데 예를 들면 거주지 내에서만 운전이 가능한 제한면허를 받는다.

일본은 71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갱신 주기를 3년으로 하고 있으며, 70세 이상은 갱신 시 고령자 강습을 수강해야 한다. 75세 이상은 인지기능검사와 실차평가에 해당되는 운전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고령 운전자 면허 관리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관련 연구들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발표하면서 '조건부 면허제 도입 검토'를 발표했었다.

운전자 능력에 따라 야간이나 고속도로 운전 금지, 최고속도 제한 등 조건으로 운전을 허용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경찰청도 앞서 '조건부 운전면허제도 개선 R&D'를 추진해왔으며 올해 말까지 연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에는 '운전능력 평가시스템 개발'과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고령자를 대상으로 조건부 면허를 시행하는데는 신중한 입장이다. 연구에서 검토하는 조건부 운전면허제도는 연령 기준이 아닌 건강이나 질병, 사고 이력 등을 기준으로 고위험자를 정하고 운전능력평가와 시뮬레이션 및 실제주행 평가 등으로 적성검사를 실시한 뒤,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일정 조건을 부여해 면허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건부 면허제도나 실차주행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효과나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면서도 "특정 연령대에 한해서 면허 기준을 강화하는 건 인위적 배제 등으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우선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