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특검법 순진한 생각" "법무부 뭐했나"…與당권주자, 한동훈 집중 견제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4:30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14:30

나경원 "본인 특검도 받겠나"...한동훈 "더 평가받지 않겠다"
한동훈 "특검법이 尹 공격? 합리적 대안이 정부 살리는 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의 주요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다른 당권주자들의 견제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당권주자들은 한 전 위원장이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 뿐만 아니라 총선 책임론까지 다시 꺼내들며 공세를 펼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6.24 pangbin@newspim.com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2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에 대해 "실체 진실 규명은 아무런 관심이 없고 민주당 쪽에서 말하는 대통령 탄핵으로 가기 위한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국민 여론만을 갖다 이야기하면서 특검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 있느냐"며 "한동훈 특검도 야당이 발의했는데 여론조사 높으면 특검 하시겠나"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한 위원장이) 정말 순진한 생각"이라며 "이걸 받고 나면 그 다음 또 (민주당이) 이거 받아라, 저거 받아라 할 것이다. 그러면 특검 정국으로 계속 굴러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의원의 지적에 대해 "특별히 그 부분에 대해 더 평가받지는 않겠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만 채상병 특검법 발의 주장을 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는 지적에 "이렇게 설득력 있는 대안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고 지키는 길"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다른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공세도 이어졌다. 원 전 장관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 모임에 참석해 "민주당이 특검 소재로 주렁주렁 오는데 지난 2년간 법무부는 뭘 했고, 당 지도부는 뭘 했나. 정확히 짚고 가야 한다"며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수사를 법무부가 하는 건 아니다"라며 "법무부가 우리 정부의 기조에 의해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가지 비판을 하거나 그런 거는 또 평가의 영역이니 하나하나 대응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24 pangbin@newspim.com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