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외국인 워케이션 비자 검토…케이팝 뮤직비디오 현장 활용 관광상품 개발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09:30

17일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
"2027년 방한 관광객 3000만명 목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외국인이 국내에서 관광을 하면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워케이션(디지털노마드) 비자 신설이 검토된다. 케이팝 뮤직비디오 현장을 관광 상품으로 추진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탠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오전 9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에 방한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달러 실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

단체관광 신청 편의 제공…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 검토

전자여행허가(K-ETA)를 신청하는 외국인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단체관광객 일괄신청 범위(현 50명) 확대 및 여권 자동판독(OCR) 기술을 활용한 입력 항목 간소화를 통해 정보입력 편의 제고에 나선다.

다국어 서비스 확대, 증빙서류 제출 기능 추가 등 이용자 편의도 개선한다. K-ETA 한시면제의 운영성과 및 주요국 관광객 유입효과 등에 대한 연구용역도 9월부터 추진한다.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4.06.16 biggerthanseoul@newspim.com

장기 체류 외국인 유치를 위한 특화 비자도 도입한다. 올 하반기까지 K-컬처 연수비자 대상을 확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K-컬처 연수비자는 K-컬처 관련 전문연수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예: 엔터테인먼트사 연수 지망생 등)이 K-컬처(K-pop, 안무, 모델 등) 분야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비자다.

여행을 하면서 업무도 볼 수 있도록 하는 워케이션 개념의 '디지털노마드' 비자도 올 상반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로 도입을 검토중이다.

체류형 교육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학생,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상품을 발굴한다. 올해 2만명 유치를 목표로 해외 현지 홍보도 확대한다.

크루즈 정박지의 지역관광 활성화도 촉진한다. 제주 지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무인자동심사대를 설치해 출입국심사 시간을 단축한다. 관광 체류시간이 확대되도록 부산항 등 크루즈 항만 여객터미널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마이스(MICE) 주요 참가자에 대한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고, 동반자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MICE 행사 주요 참가자에계 공항 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국제회의 등 국제행사에 대한 국고 지원 심사 시 '동반자 관광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수립한 경우 우대한다.

지방공항-해외도시 간 직항을 신설하고 운항횟수도 하반기부터 확대한다. 예를 들어 부산-자카르타, 청주-발리 노선 등을 신설한다. 대구-울란바토르 등 노선은 확대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짐 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빈손 관광' 서비스를 확대한다. 숙소까지 짐을 운송하는 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철도역을 이달부터 확대한다.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코레일톡과 연계해 제공한다.

출국 전(최대 24시간 전) 공항 밖에서 개인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는 이지 드랍(Easy Drop) 서비스 제공 지역도 확대한다.

해외 신용카드로 모바일앱에서 선불금 충전이 가능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를 입국 비행편에서 판매한다. 해외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한 승차권 자동발매기도 도입한다.

K-콘텐츠 활용한 관광 활성화…성수기 물가 관리 강화

정부는 또 K-콘텐츠, K-pop 연계 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K-콘텐츠 연계 지역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베트남, 필리핀, UAE,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홍보한다.

K-pop 뮤직비디오 촬영 체험장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고 한국인의 모든 일상이 관광콘텐츠가 되도록 K-라이프스타일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모습[사진=뉴스핌DB] 2024.05.22 gojongwin@newspim.com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제공을 확대하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변지역 개발도 지원한다. 북촌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전통문화 테마 관광지 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해외 현지 외국인의 방한관광 관심 제고를 위해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콘텐츠 전시·체험 행사도 개최한다.

중앙정부·지자체·민간 협업으로 성수기 물가관리도 강화한다.

지역축제 기간 지자체의 물가관리 노력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항목에 반영한다. 민관 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지역축제, 피서지 등의 바가지 요금 및 부당 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