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태국, 공장 폐쇄 급증..."국가 제조업 위기 직면"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18:57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07:2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태국에서 제조업 경기가 악화하며 문을 닫는 공장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방콕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태국 금융 그룹 키앗나킨 파트라(Kiatnakin Phatra) 파이낸셜 그룹(KKP) 리서치에 따르면, 태국의 제조업 생산지수는 2022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15개월 동안 하락했다. 이 기간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글로벌 무역이 살아났음에도 태국의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반영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국 공장 폐쇄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월 평균 공장 폐쇄 건수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57건에서 2022년 83개로 증가했고, 2023년 하반기에는 159개로 급증했다.

KKP 리서치는 "2023년부터 2024년 1분기까지 약 1700개의 공장이 문을 닫았다"며 "이로 인해 약 4만 2000명의 노동자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장들이 설립되고는 있지만 폐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도 KKP 리서치는 지적했다. 신규 공장  수는 작년 1~7월 월 평균 150개에서 2023년 7월~2024년 1월 50개로 급감했다.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문을 닫은 공장 수는 신규 공장 수를 넘어섰다.

KKP 리서치는 "산업별로 차이가 존재한다"며 "가죽·고무·농업·목재·기계 등 업종이 높은 공장 폐쇄율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을 닫는 공장은 대형 공장, 새로 문을 여는 공장은 소규모"라며 "이는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대형 공장의 파산은 국가 제조업 부문이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KKP 리서치는 또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태국 전체 제조업 가치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는 일부 업종은 글로벌 경제 및 무역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나 철강 등 제조업 가치의 35%가량을 차지하는 일부 업종은 경쟁력 저하로 더 큰 어려움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태국은 경제 회복을 위해 관광업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 말 무비자 허용 국가 확대(57개에서 93개), 유학생 및 은퇴자 체류 기간 연장, 의무보험 한도 완화 등의 조치를 담은 입국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이 와차롱 정부 대변인은 "국가 경제의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태국 관광업은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담당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규모는 GDP의 약 12%를 차지한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관광산업을 포함한 태국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줬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000만 명 규모에서 2023년 2800만 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태국 경제성장률은 1.9%에 그치며 10년 평균치(2%)와 전망치(2.5~3.2%) 모두를 밑돌았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올해 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3.2%로 하향 조정했고, 국제통화기금(IMF)와 태국 중앙은행 등은 2.6~2.8%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태국 방콕 항구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