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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2024 CISAC 성료…국제 저작권 제도 개선 가속화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4:19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4:1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저작권계의 세계적인 행사인 '2024 CISAC 세계 총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본 행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6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저작권 단체 회장단 및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생성형 AI 콘텐츠 대응 현황 및 국가별 저작권 이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안음저협)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정기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05.30 mironj19@newspim.com

이번 CISAC 총회는 인공지능(AI)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를 중심으로 국제 저작권 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 등으로 꾸려졌다. 각국의 예민한 저작권 이슈를 논하는 만큼 대부분의 회의는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CISAC 정기 총회 미디어 행사 등 일부만 공개되었다.

30일 열린 CISAC 정기 총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직접 참석하여 CISAC 총회 개최 축사를 통해 "창작자 보호 없이는 문화산업의 미래도 없다는 신념으로 정책을 펼쳐나가는 데 있어서 창작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전하며,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또한 유 장관은 CISAC 정기 총회 개최 직전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 CISAC 가디 오론 사무총장, 마르셀로 카스텔로 브랑코 이사회 의장 등과 약 40분가량 비공개 회담을 가졌으며, 세계를 강타한 대한민국 문화와 AI 시대의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강화된 제도와 경계의 필요성 등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정기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30 mironj19@newspim.com

본격적인 CISAC 정기 총회의 첫 번째 순서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K팝 특별 기조연설자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며 큰 이목을 끌었다.

이수만은 "K팝 컬처와 AI 기술이 융합하고 진화하고 있는 시대에서 콘텐츠 산업자들도 빠르게 비즈니스 구도를 만들고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할 것"이라고 전하며, AI 창작물이 원창작자들에게 미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총 5가지 ▲저작권 침해 ▲불법복제 및 배포 ▲표절 ▲권리보호 ▲수익 및 창의성 등 문화산업 발전 저해에 대해 연설했다.

덧붙여, CISAC을 비롯해 각국 기술 콘텐츠 관계 정부 기관과 협회들이 이에 관한 법과 정책 정비를 서둘러야 콘텐츠 창작자들이 진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AI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배우 겸 영화감독인 유지태, 가수이자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조국혁신당 김재원(리아) 의원이 자리를 빛냈으며 '문화의 국경을 넘다 : K-POP 사례 연구'를 주제로 패널 토론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정기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5.30 mironj19@newspim.com

한편 2004년에 이어 20년 만에 CISAC 세계 총회 서울 유치에 성공한 한음저협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해 축하 공연도 진행했다. 대한민국 음악 문화의 유산과 현재의 역동성이라는 내용에 초점을 맞춰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는 예담 Y의 한국 전통 무용, 이날치, 알리, 글로벌 댄스팀 원밀리언, 아이돌 그룹 빌리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간 추가열 회장이 즉흥 공연을 펼쳐 전 세계 저작권 단체 회장단 및 CISAC 관계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20년 만의 CISAC 총회 재유치는 그간 저작권 보호 문화에 앞장서고 해외 단체와의 협력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때 저작권 낙후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저작권계 UN이라 불리는 세계적 기구 내에서도 총회를 주관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협회는 그동안의 과거를 발판 삼아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서 진행된 CISAC 총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디지털 AI 시대에 창작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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