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공천 취소' 이영선 세종시 갑구 전 후보 "반성의 시간 보내겠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8:33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8:33

국민의힘 세종시당 "시민 무시"...세종참여연대 "엄중히 질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 갑구 이영선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고 제명한 사태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25일 당사자인 이 전 후보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날 민주당 세종시당의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 발표에 이어 이날 오전 국민의힘 세종시당과 이 후보가 몸담고 있던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이를 비판하는 성명과 논평을 발표하자 오후에 사과문을 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에서 출마선언하는 이영선 전 후보. 2024.03.19 goongeen@newspim.com

이 전 후보는 사과문에서 먼저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부족함과 부덕의 소치로 저는 민주당 세종(갑)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한다"며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일들을 깊이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셨던 당원 및 시민 여러분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영선 전 후보의 사과문 메일 화면캡쳐. 2024.03.25 goongeen@newspim.com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민주당의 세종시민 무시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영선 전 후보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먼저 "이영선 후보는 민주당 대전시당 전세피해대책TF단장을 하며 금융기관을 공개 지적한 바 있는데 정작 본인이 38억의 부동산중 37억이 대출이라니,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나?"고 폭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제1야당 공천과정의 허술함에 어이가 없을 뿐"이라며 "얼마나 세종시민을 무시했으면 대전에서 활동하던 후보자를 세종에 공천하면서 금방 드러날 부조리도 확인하지 못했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훌륭한 후보라며 치켜세운 후보가 부동산 전문꾼 못지 않은 투기꾼이라니 얼마나 더 세종시민들을 농락할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세종시민 앞에 석고대죄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세종참여연대도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 사태에 부쳐'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우리와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이 후보의 의도적인 부동산 갭투자 사실 미고지가 드러났다"며 "우리의 명예와 신뢰를 심각히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여연대는 "이영선 후보자에 대해 규약에 따른 징계 절차를 밟겠다"며 "윤리적 가이드 라인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던 세종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더불어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거법을 개정하고 비례성 높은 선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