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건국전쟁' 이승만·박정희 결단이 번영의 토대"...文 탈원전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51회 상공의날 기념식서 특별 강연
'도전정신' 이병철·정주영 업적 거론
"정치이념편향 정책이 경제 흔들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51회 상공의날을 맞아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추켜세우며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을 언급했다.

반면 탈원전정책, 국가부채 증가, 강성 노동조합 문제를 거론하며 전임 문재인 정부의 이념편향적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회 상공의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 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 단체장,기업 회장 등과 박수를 치고 있다.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사진=대통령실] 2024.01.02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의 결단으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며 "이 대통령은 당인리 등 화력·수력발전소를 건설했고 산업의 토대가 된 원자력발전의 기반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이어받아 박정희 대통령은 1969년 장기원전계획을 수립했고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우리는 세계적인 원전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관객수 116만명을 돌파했다. 많은 국민이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현대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며 "이승만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의 기관차가 달렸다는 말처럼 두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이 번영의 토대가 됐다"고 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의 업적을 거론하며 시대를 앞서간 도전정신으로 우리 경제의 발전을 이끈 견인차였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선대의 가장 위대한 위업은 우리 헌법정신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이 땅에 뿌리내려 키워온 것"이라며 "이를 계승 발전해 더 좋은 나라를 물려주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정치이념적인 왜곡과 선동이 만연하면서 이념편향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 흔들기도 했다"며 "탈원전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이 있었기에 우리가 반도체 산업을 키웠고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갖췄고 성장과 번영을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었다"며 "탈원전으로 원전생태계를 무너뜨린 결과, 그 피해가 산업과 국민 전체에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또한 "근로자의 권리는 당연히 보호받아야 되지만 노동 현장은 결코 정상적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념으로 무장한 기득권 노조 카르텔로 인해 불법이 판치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심화되면서 미조직근로자들이 더 열악한 처지에 내몰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국 이래 70년간 누적 국가부채가 600조원이었는데 재정만능주의에 빠진 무분별한 포퓰리즘으로 5년만에 400조원이 늘어 1000조원을 넘어섰다"며 "정부가 선심을 며 청구서를 미래세대에 넘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자유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이해 부족과 그릇된 이념에 사로잡힌 무원칙, 포퓰리즘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왔다"며 "무너진 헌법가치를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복원해 더욱 강화하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승계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 사다리 구축 등 정책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자유는 동전의 양면처럼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르는 것"이라며 "기업도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노동권 보호, 저출산 문제, 지역균형발전 등 사회 이슈에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