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전, UAE 바라카 원전 4호기, 최초 임계 도달…본격 운영단계 돌입

기사입력 : 2024년03월02일 02:48

최종수정 : 2024년03월02일 02:48

전력생산 준비 완료…총 5600MW 규모
국내 원전 산업계 지속적 성장기반 마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최종호기인 4호기가 1일 최초 임계 도달에 성공했다.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는 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이날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임계란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최초 임계 도달은 원자로가 안전하게 운영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4.03.01 rang@newspim.com

UAE원전 운영사는 지난해 11월 UAE 원자력규제기관으로부터 4호기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12월 연료 장전을 완료했다. 이후 한전을 비롯한 팀코리아의 지원을 토대로 1~3호기에 이어 4호기도 전력 생산 준비를 마쳐 원전의 본격 운영단계에 진입했다.

UAE 내 최대 청정전력 공급원인 바라카 원전은 4호기 최초 임계를 토대로 전체 호기 상업 운전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1~4호기의 발전량은 총 5600메가와트(MW)에 달한다. 앞으로 원자로 출력을 단계별로 높이며 성능시험을 수행한 뒤 올해 내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전이 한국 최초로 수출한 1400MW급 APR1400 노형의 바라카 원전은 아랍 지역 최초의 상업용 원전이자 최대 청정 전력원으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UAE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 계약자인 한전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는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원자력 공급망 확대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원전 산업계가 침체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인 UAE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사업 추진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추가적인 해외 원전 수출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계에서 바라카 원전 사업은 최고의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4호기 잔여 시운전 공정과 상업 운전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4.03.01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