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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빈자리에 의료 현장 '한숨'... "앞으로 2주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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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응급실 '진료 불가'...응급실 가동률 50%↓

[서울=뉴스핌] 송현도, 신수용 기자 = 전공의 사직에 이어 전임의 재계약 불발이 가시화되며 비상 체제로 전환한 의료 현장 공백이 우려된다.

2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수술실 가동률은 전공의 집단 사직 일주일 만에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전국 전공의 사직률이 71.2%에 이르면서 인력난으로 수술방 유지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거부가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7일부터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 진료공백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2024.02.26 leemario@newspim.com

전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중앙응급의료센터 통합의료정보에 따르면 서울카톨릭성모병원은 안면 포함 단순 열상 환자가 24시간 수용 불가능한 상태며 서울아산병원은 ICU(집중치료시설·집중감시시설) 부족으로 외과 트라우마 치료가 불가능하다.

전공의 이탈이 가장 극심한 세브란스 병원은 '위장관급 응급내시경, 담낭담광질환 등을 가진 환자 수용이 어렵다' 등 응급실 진료 불가능 메시지가 10건을 기록하며 '빅5' 중 가장 많았다.

전공의가 나간 자리를 교수진과 메우고 있던 전임의들도 속속들이 재계약 거부 의사를 드러내면서 의료 공백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 교수는 "오는 29일을 기점으로 전임의 90%가 재계약 거부 의사를 드러낸 상황"이라며 "젊고 활동적인 전임의마저 의료 현장을 떠나면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전임의가 떠나면 (해당 비상 체제는) 2주 정도가 분수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임의는 1년 단위로 계약하며 대략 2년의 전임의 과정을 거쳐 분과 전문의가 된다. 보통 3월에 재계약을 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 의대 원 이슈에 항의 의사로 재계약을 하지 않는 전임의가 늘 것이라는 것이 의료계 전망이다.

다른 병원 역시 인력난으로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다. 의료업계 관계자는 "사직서를 낸 전공의 대부분이 휴가를 내는 등 현장에 없는 상태"라며 "전공의가 없어 다른 의료진이 이들의 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서울 내 주요 대형병원은 입원 환자를 줄이고 외래 진료 및 처방도 최소한으로 줄이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서울 성모병원은 응급실과 병원 로비에서 빈자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썰렁했다.

한편 복지부는 전공의 집단 물밑 접촉을 시도 하는 상황이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화하고 싶은데, 접촉은 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들과 모임을 갖고 사태 출구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세대와 순천향대 교수 역시 잇따라 성명을 내고 대화를 촉구하는 중이다.

다만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를 거론하면서도 행정·사법처리 등 의료계의 불법 행위에 대해 정부에 부여된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의사 단체와 정부 사이의 대화는 아직 답보 상태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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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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