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 44.6% 상승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미국등 해외 주력시장의 성장 가속화
Z 코팅등 첨단 기술 미국 FDA 승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인공관절 회사 코렌텍이 지난해 매출액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는 실적을 올렸다.
코렌텍은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924억원, 영업이익 73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4.6%, 영업이익은 25.0%, 당기순이익은 214.0% 증가한 수치이다. 2022년에도 매출 639억원의 큰 실적을 기록한 바 있는 코렌텍은 1년만에 300억원 가까운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특히, 코렌텍 주 사업분야인 인공관절에서 국내외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매출액은 4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매출 증가를 보였고, 해외 매출액은 291억원으로 전체매출의 40%를 차지, 전년대비 45.2% 상승을 이뤘다. 그 중 미국에서 137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을 보였다. 중남미,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서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지난해 승인을 완료한 일본, 유럽, 호주 등에도 진출한다.
코렌텍 실적 현황. [사진=코렌텍] |
자회사의 성장도 힘을 보탰다.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은 기존의 건강검진 서비스, 의료기기 유통업, 미국수술전문병원 운영 등 모두 성과가 기대이상이었으며, 작년 5월 인수한 우성제약은 11월 출시한 독감치료제 페라미비르주의 매출신장과 기존 의약품들의 시장확대 등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개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주목된다. 생체금속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Z 코팅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 인스텍의 세계최초 기술인 Z 코팅 방식은 인공관절과 뼈가 잘 결착 되게 하는 다공성 코팅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인공고관절의 인공비구컵 제품은 FDA승인 이후 이미 국내와 미국에 사용되고 있다.
코렌텍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은 국내외 인공관절 시장에서의 선전과 연결자회사인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우성제약의 성장이 모두 잘 이루어진 결과" 라고 하면서 "올해는 매출 1000억 시대를 맞이하는 만큼 성장에 따른 생산라인 자동화확대 등 영업이익율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