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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하원에 중국 바이오기업 거래금지 법안 상정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12:01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12:01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상원과 하원에 BGI그룹 등 5개 중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미국 내 거래 금지법안이 발의됐다.

미국의 국가안보와 산업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는 중국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정부 지원을 받는 의료 업체와 거래하지 못하게 막는 관련 법안을 상원과 하원에 상정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보도했다.

미국 상원이 바이오테크산업 조사를 위해 만든 바이오테크기술 국가안보위원회는 해당 법안이 연방정부 및 미국 시민들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중국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과 별도로 하원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의원은 하원에 비슷한 법안을 상정했다. 지난주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보스턴에서 바이오테크 기업 임원들을 만난 갤러거 의원은 "바이오테크 산업 경쟁은 공급망 싸움 혹은 국가안보나 경제적 안보 싸움만이 아니라 도덕과 윤리의 싸움이다"며 바이오테크가 천문학적 속도로 발달하고 있어 경쟁에 이긴 나라가 기술들의 사용과 관련한 윤리적 기준을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지타운대 보안 및 신흥기술센터의 선임연구원 안나 푸그리시는 중국의 불투명성과 불공정 시장 관행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중국의 대표적 바이오테크 기업 BGI의 경우 민간과 공공, 군부의 경계가 모호한 시스템에서 국가의 보조금과 특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BGI는 수백만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태아기선별검사를 통해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원들은 해당 데이터가 중국 정부 수중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BGI는 미 국방부의 중국 군부기업 명단에 올라 있다. 미 상무부는 인권 침해를 이유로 제재기업 명단에 올려놓았다.

중국 제약 및 의료기기 업체인 우시 앱텍(WuXi AppTec)도 거래 금지 대상 기업으로 법안에 이름이 올라있다. 법안은 이 기업이 중국 군부와 연계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명시했다.

우시 앱텍은 별도 성명에서 진출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어떤 나라에도 안보 위험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대사관은 법안을 제출한 사람들이 이데올로기적 편향을 갖고 근거가 없는 이유를 들어 중국 기업을 탄압하려한다고 비난하고 중국 기업들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BGI(華大基因) 회사 로고 <사진=바이두(百度)>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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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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