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라파 지상전 돌입...하마스 "인질 협상 위기"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06:32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06:33

네타냐후, 국제사회 반대에 "전쟁 지자는 소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 공격에 돌입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각) 라파를 폭격, 최소 4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자신들이 억류하던 인질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는 자체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에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은 인질 교환 협상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파에서 생활 중인 피란민들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2.12 kwonjiun@newspim.com

이집트 정부 역시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진입할 경우 양국 간 평화협정을 정지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1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 사회의 라파 공습 반대 목소리에 "전쟁에 지자는 소리"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미국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한 네타냐후 총리는 "승리가 코 앞에 있다"면서 "우리가 소개를 명령한 라파 북부에는 많은 시설이 포함돼 있고 세부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이는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라파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인 동시에 이스라엘의 지상전을 피해 남부로 내려온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머무는 곳이다.

현재 가자지구 전체 인구 240만 명의 절반이 넘는 약 140만 명이 이곳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전이 본격화하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집트는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진입해 지상작전을 감행할 경우 수십만 명의 난민이 자국으로 밀려올 것을 극히 우려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11일 중 전화통화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8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