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호주오픈] 조코비치 잡은 신네르,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기사입력 : 2024년01월28일 22:24

최종수정 : 2024년01월28일 22:24

결승서 메드베데프에 3-2 역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영건' 신네르의 뒷심에 '스몰3' 중 한 명인 메드베데프의 노련미가 무릎꿇었다.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2세의 '떠오르는 해' 신네르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1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에 3-2(3-6 3-6 6-4 6-4 6-3)로 역전승했다. 우승 상금은 315만 호주달러(약 27억7000만원).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28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8 psoq1337@newspim.com

이날 남자 단식 결승은 19년 만에 성사된 '빅3' 없는 경기였다. 호주오픈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외에 다른 우승자가 나온 건 2014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이후 10년 만이다.

노바크 조코비치를 잡고 결승에 오른 커리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신네르는 1905년부터 개최된 호주오픈 역사상 첫 이탈리아 출신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메드베데프와의 상대 전적도 4승6패로 좁혔다. 최근 4차례의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이라는 기세로 메드베데프의 '천적'으로 거듭나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드베데프가 28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28 psoq1337@newspim.com

메드베데프는 세 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2021년과 2022년 결승에서 각각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446위·스페인)에 2-3으로 져 호주오픈 준우승에 그쳤던 메드베데프는 또 마지막 고비에서 고개를 숙였다.

1, 2세트는 메드베데프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신네르를 압도했다. 생애 첫 결승 무대인 신네르는 긴장한 듯 고전했다. 메드베데프는 높은 퍼스트 서브 성공률을 앞세워 1, 2세트 모두 6-3으로 가져왔다.

3세트부터 신네르가 반격했다. 조코비치까지 잡은 신네르의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가 살아났다. 착실히 서브 게임을 지켜낸 신네르는 5-4로 앞선 상황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갔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28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확정짓자 코트에 누워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4.1.28 psoq1337@newspim.com

5세트. 패기의 신네르는 발걸음이 가벼웠고 메드베데프는 무거웠다. 신네르는 브레이크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고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게임스코어 5-3. 신네르는 서빙 포 더 매치 40-30에서 다운더라인 스트로크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내고 코트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