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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에 쏠린 눈…5호선 중재안 후 첫 분양물량에 시장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1월23일 06:20

최종수정 : 2024년01월23일 06:20

제일풍경채 검단 3차, 5호선 중재안 발표 이후 첫 분양…실수요자 관심 급증
검단신도시 교통여건 개선…5호선 연장, GTX-D 추진
"5호선 이용 위해선 환승해야…흥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처음으로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한데다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도 마련됐기 때문이다.

검단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분양 성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청약에는 수천명의 수요자가 몰렸고 연이어 단기간 완판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번에 분양하는 제일풍경차 검단 3차의 경우 서울지하철 연장 노선이 지나는 인천1호선 101역, 102역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 청약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이 발표되면서 오면서 인천 검단신도시 청약 시장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천 검단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핌DB]

◆ 제일풍경채 검단 3차, 5호선 중재안 발표 이후 첫 분양…실수요자 관심 급증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을 발표한 이후 검단신도시 분양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다음달까지 지자체 주관으로 지역 주민 등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지만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검단신도시가 최대 수혜 지역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검단신도시 분양단지들은 그동안 수도권 지역 가운데서 비교적 낮은 분양가로 인시돼 왔다. 이 떄문에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만큼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는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검단신도시 첫 분양을 앞둔 단지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5㎡, 전체 610가구 규모로 오는 23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앞서 지난 2022년 사전청약 일반공급(1순위) 결과 평균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최고가 기준 5억1600만~5억2200만원이다. 전용 115㎡는 6억7300만~6억780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수도권 지역의 신축아파트와 비교했을때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검단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은 지난해 청약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분양한 '검단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는 803가구 모집에 2112명이 몰려 2.63대1의 경쟁률을, 7월 분양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229가구에 7980명이 신청해 평균 34.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해 10월에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등 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평균경쟁률 111.51대 1로 올해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와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역시 각각 622가구 모집에 1만3349명, 363가구에 2733명이 몰려 각각 21.46대 1, 7.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896가구 모집에 1759명이,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417가구 모집에 1만6059명이 몰려 각각 1.96대1, 38.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검단신도시 교통여건 개선…5호선 연장, GTX-D 추진

검단신도시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교통여건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다. 우선 2025년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원당-태리 광역도로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검단신도시를 경유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서울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분양하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경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이 발표된 이후 1순위 접수가 이뤄지는 만큼 경쟁률이 한층 더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직 인천과 김포에서 주민 의견 수렴 과정 등이 남아있긴 하지만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검단신도시가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지하철 5호선 노선이 단지와는 거리가 좀 있다는 편이 흥행 성공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제일풍경채 검단 3차 인근에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개통 예정) 신설역인 103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중재안에는 인천1호선 101역과 102역을 경유하고 김포 감정동으로 빠져나간다.

이에 주민들이 5호선을 이용하기 위해선 인천1호선을 탑승한 뒤 101역이나 102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는 만큼 실제 청약성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역으로 5호선이 지나지 않는다는점은 아쉽겠지만 결국 서울로 이동하는 편의성은 높아지게 된다"면서도 "다만 이번 분양 단지 청약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단신도시 조성에서 교통망이 열악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인천 지하철 1호선을 시작으로 시간은 걸리겠지만 점차적으로 철도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선교통 후입주 시스템이 아닌만큼 아무래도 입주 이후 공사로 인한 불편함 등이 뒤따르겠지만 결국은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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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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