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中 게임 '버섯커', 국내 모바일 게임 1위...방치형 게임 '인기'

기사입력 : 2024년01월23일 08:38

최종수정 : 2024년01월23일 08: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외산 게임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환경 변화와 함께 '방치형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틈타 중국 게임이 빠르게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현황[사진=다올투자증권 리포트 캡처]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기준 중국 게임사 조이나이스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방치형 게임 신작 '버섯커키우기'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중국 개발사 퍼스트펀의 하이퍼캐주얼 신작 '라스트 워: 서바이벌'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차지했다.

버섯커 키우기는 전형적인 방치형 게임이다. '버섯'과 '버서커'가 조합된 버섯커 키우기는 흑마룡의 마법으로 버섯이 된 인간이 본래 인간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한 육성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방치형 게임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동작을 수행하고, 플레이어는 자원을 모아 캐릭터를 강화하는 장르다. 게이머들은 시간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캐릭터가 알아서 크기 때문에 단순하고 손쉽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방치형 게임을 포함한 캐주얼 장르의 반등세가 급증하고 있다. 방치형 게임은 손쉬운 조작법과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어, 단순하고 간편한 게임성으로 인해 각광 받고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도 개발에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아 기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부담이 없는 데다가, 투입 자본 대비 수익성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보다 높아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방치형 게임에 뛰어들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17일 글로벌 시장에 방치형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를 선보였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먼헌터 키우기'를 출시한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9월 유명 지식재산권(IP)인 '세븐나이츠'를 소재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했다. 엠게임은 지난해 8월 '퀸즈나이츠'를 시장에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방치형 게임이 스낵컬처가 유행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부합해 가볍고 부담없는 플레이와 지식재산권(IP)이 지닌 장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성과 재미는 물론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중심으로 쇼츠나 릴스 같은 소비 시간이 짧은 스낵컬처가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방치형 RPG의 경우 이들과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충분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 변화에 따라 수요자와 공급자의 니즈가 만나게 되었고, 특히 '효율성'과 '성장'에 집중한 키우기 게임들이 주목 받고 있는 것 같다"며 "향후 게임 시장은 오랜 시간 집중해 즐기는 게임과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해 즐기는 게임으로 더욱 나뉘어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는 "쏟아지는 디지털 콘텐츠(OTT, 웹툰, 유튜브, SNS 등)가 많은 시대여서 MZ세대 게이머들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들은 게임플레이도 포기할 수 없다. 방치형 게임은 다른 디지털콘텐츠를 향유하면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철이나 버스 이동시간에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방치형 게임은 게임 플레이만을 위해 집중을 덜 하면서 여타 디지털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변화는 콘솔 게임 성장에 따른 모바일 게임의 역할 변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 역시 AAA급 게임은 콘솔로 플레이하고 모바일 게임은 더욱 가벼워지는 추세로 변화 중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스낵 컬처를 선호하는 컨텐츠 소비 행태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스팀 덱, 닌텐도 스위치 등 휴대 기기를 통해서 AAA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핸드헬드 게임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 게임의 게임성은 퍼즐, 하이퍼 캐주얼, 방치형 RPG 등으로 경량화되는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