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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엇갈린 4Q 실적 전망...신작 출시·마케팅 비용 규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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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컴투스' 적자...'넷마블·카카오게임즈' 실적 개선 예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신작 출시 여부와 마케팅비 규모에 따라 회사별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컴투스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음 달 6일부터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컴투스 등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들이 2023년 4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은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를 제외하고, 게임사 대부분이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특히, 위메이드와 컴투스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엔씨소프트의 TL을 제외하면 기대작 출시가 없었다"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트래픽 증가 효과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301억원(전년비 12.93% 감소), 영업적자 494억원(전년비 적자 지속)에 달한다. 신작 게임이 부재한 가운데, 지스타 메인 스폰서 비용 등이 발생하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로열티 수취에 따라 일시적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4분기는 다시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2024년 1분기부터 신작 출시와 로열티 매출로 인해 2024년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4220억원(전년비 10.9% 감소), 영업이익 1096억원(전년비 20.06% 감소)에 달한다.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화평정영의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 집행이 예상보다 컸다"며, "4분기에 디펜스더비 TV 광고, 론도 글로벌 마케팅,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로컬 캠페인을 진행하며 작년 연간 마케팅비의 60% 수준을 4분기에 집행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컴투스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950억원(전년비 4.55% 감소), 영업적자 39억원(전년비 적자 지속)에 달한다. 간판 게임 '서머너즈 워'의 매출이 감소하고, 미디어 사업을 담당하는 위지윅스튜디오 매출이 줄면서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넷마블]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사업부(위지윅스튜디오)의 무형자산 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더해지며 영업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 미디어 산업의 경쟁 심화와 낮은 수익 구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형화 추세를 감안하면 위지윅스튜디오의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반면, 넷마블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623억원(전년비 3.58% 감소), 영업이익 56억원(전년비 흑자 전환)에 달한다.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매출 반영과 '마블 콘텐스트 오브 챔피언'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통제 및 마케팅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판호 출시작인 신석기시대, 석기시대: 각성도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어 손실 축소에 일부 기여했다"고 전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546억원(전년비 8.02% 증가), 영업이익 173억원(전년비 92.22% 증가)에 달한다. 간판 게임 '오딘'의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마케팅비 지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신작과 지역 확장 출시가 없었던 가운데 기존 게임들의 자연 매출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네오위즈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223억원(전년비 67.99% 증가), 영업이익 287억원(전년비 흑자 전환)에 달한다. 'P의 거짓' 출시 효과로 인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의 초반 판매량 지표 부진 우려가 있었으나, 올해 150만장 판매량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다만, 플랫폼 특성상 중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워 내년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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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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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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