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디스플레이 CES서 최신 제품 피로..."삼성과는 여전한 격차"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16:27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16: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중국 대형 업체들도 총 집결했다. 저마다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지만 업계 정상인 삼성과는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 10일 보도에 따르면 하이센스(海信·Hisense)와 TCL, 스카이워스(創維·skyworth), 징둥팡(京東方·BOE), 선톈마(深天馬), 웨이신눠(維信諾·visionox)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이번 CES에 대거 참가했다.

이 중 하이센스는 두께 14mm의 75인치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패널 TV와 초박형 레이저TV를 들고 나왔다. 차량용 레이저 디스플레이 기술과 차세대 100인치 롤러블 레이저 TV 기술도 선보였다.

TCL은 세계 최대 115인치 미니 LED 백라이트 TV를 선보였다. 차세대 증강현실(AR) 안경인 '레이네오 XW라이트' 등도 함께 가지고 나왔다.

[사진=중국 제일재경(第一財經) 갈무리]

삼성 등 한국 기업이 절대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OLED 및 마이크로 LED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은 맹추격 중이다.

대표적으로 TCL은 올해 하반기 인쇄 방식의 OLED 양산을 통해 대형 OLED 패널 생산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 및 IT 분야에 우선 적용한 뒤 TV로까지 응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TCL은 또한 중국 LED 조명칩 제조 업체인 삼안광전(三安廣電)과 협업해 마이크로 LED 양산 기술을 확보, 이번 CES에서 10.25인치 차량용 Micro LED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가전 소비가 부진했던 지난해, TCL과 하이센스는 TV 출하량을 평균 10% 이상 늘리며 선전했지만, 여전히 삼성에는 뒤쳐져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 리서치 업체 시그마인텔(Sigmaintell)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TV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삼성은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수 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TCL과 하이센스가 각각 16%, 15%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다른 시장 조사 기관인 옴디아(Omdia)의 장빙(張兵) 중화권 총감은 "북미 TV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이 최근 소폭 감소하고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하이센스·TCL과 삼성의 판매량 및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북미 TV 시장 1위는 22.5%를 확보한 삼성이었고, 하이센스와 TCL 점유율은 각각 13.3%, 12.4%로 나타났다"며 "삼성이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권 그룹에서 3자(하이센스, TCL,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중국 브랜드들이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 조사 업체 AVC Revo의 리아이핑(李愛平) 고급 연구원은 "올해 경기 회복 에 더해 파리 올림픽·유럽축구선수권대회(UEFA) 등 대형 스포츠 대회 개최로 유럽 및 북미 시장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 늘어나고, 신흥 시장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TV 시장을 낙관했다.

리 연구원은 이어 "삼성은 올해 TV 출하량 목표치를 2023년보다 다소 적은 3600만 대로 잡은 반면, 하이센스와 TCL은 올해 TV 출하량 목표를 각각 3000만 대로 전년 대비 400만 대가량 높여 잡았다"며 "샤오미(小米)와 스카이워스 등 업체도 올해 판매량을 늘리면서 중국 브랜드들이 해외 브랜드의 점유율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