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차익 실현에 하락...보잉·넷플릭스↓ VS 유니티↑

기사입력 : 2024년01월09일 22:44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22:4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의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다.

전일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오르는 등 미 증시가 강한 상승을 연출한 데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하며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56.00포인트(0.38%) 하락한 3만7787.00을 가리키고 있으며,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18.25포인트(0.37%) 내린 4783.25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90.75포인트(0.54%) 밀린 1만6713.75를 가리키고 있다.

우산을 쓰고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최근 약세를 보인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도 각각 0.58%, 1.41% 올랐다.

특히 뉴욕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PC와 노트북에 사용되는 AI 반도체, 이른바 '로컬' AI 반도체를 선보이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6.4% 오른 522.53달러로 마감했다. 

아이폰 수요 우려에 약세를 보였던 애플도 내달 2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출시를 앞둔 기대감 속에 주가가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주 후반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일 주춤했던 미 국채 금리가 이날 상승세를 재개하며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4bp(1bp=0.01%포인트) 오른 4.046%를 가리키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6bp 전진한 4.391%를 가리켰다.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 강력했던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수치는 시장의 연준 '피벗(정책 전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현재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약 57%로 반영하고 있었다. 지난해 말 85%나 전날의 64%에서 하락했다.

잇따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꺾었다.

전날 공개 발언에 나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첫 금리 인하가 올 3분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연준 위원 중 하나다.

반면 연준 내 매파로 불리는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그간의 매파적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나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 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보잉 737 MAX 항공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더불어 시장의 관심은 오는 11~12일 각각 발표가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와 4분기 기업 실적 발표로 쏠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CPI는 1년 전에 비해 3.2% 오르며 11월(3.1%)보다 소폭 상승률이 강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보다 3.8% 올라 전달의 4%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일 JP모간체이스, 씨티 등 대형 은행들을 필두로 본격 시작되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도 관심거리다. 금융분석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시장은 올해 어떤 테크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할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미 증시는 오픈AI의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다. 올해에도 AI 관련 테마가 시장을 주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보잉(종목명:BA)의 주가가 전일에 이어 이날도 개장 전 1%가량 하락하고 있다.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 라인인 737 맥스9의 동체 구멍 사고를 조사 중인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기에서 떨어져 나간 객실 벽체가 제대로 부착돼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 여파에 ▲델타 에어라인스(DAL)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 등 여타 항공사의 주가도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NFLX)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씨티그룹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세계적 게임 엔진 플랫폼기업 ▲유니티소프트웨어(U)의 주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회사가 25%에 이르는 인력을 해고할 것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