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FOMC 의사록 기다리며 하락 마감...머스크↑·ASML↓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03:43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03:4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의 장기 금리가 일시 4%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압박했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4.11포인트(0.86%) 내린 474.40에 장을 마감했다. 

네덜란드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처음 출하됐다. 사진은 네덜란드 남부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 본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섹터별로는 식·음료 섹터가 0.2% 상승했으나, 건설·자재 섹터가 2.9%, 기술 섹터는 1.9% 각각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0.97포인트(1.38%) 내린 1만6538.39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9.19포인트(0.51%) 하락한 77682.33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9포인트(1.58%) 빠진 7411.8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일시 4%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5%까지 올랐던 10년물 금리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 3.83%까지 밀리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연초 들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국채 금리가 반등했고, 강력한 랠리를 이어온 시장에는 조정의 빌미가 됐다.

이날 나온 연준 위원의 발언도 매파적이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려는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 장담할 수 없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장기 금리는 최근 하락했고 이것이 주택과 같이 금리에 민감한 섹터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며 "강력한 수요는 목표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이것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한 이유"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예정된 12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 경제 상황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평가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발언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덴마크 대형 선사 머스크의 주가가 어제에 이어 4% 넘게 올랐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주요 해운사들의 잇따른 홍해 항로 이용 중단 조치에 따른 해운 운임 상승 가능성을 이유로 회사에 대한 투자 등급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일부 장비의 중국 수출 허가가 부분적으로 취소됐다는 소식에 어제에 이어 이날도 주가가 1.3%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