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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4-러시아] '푸틴의 제국' 2036년까지 종신 집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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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는 '글로벌 선택 2024'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 40개가 넘는 국가에서 대선 및 총선이 치러진다. 현직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예상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대만, 러시아, 인도, 이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다. 결과에 따라 글로벌 정치 지형이 재편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글로벌 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에서는 그중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미국 대선, 대만 총통 선거, 러시아 대선, 인도 총선에 대한 시리즈 기사를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4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오는 3월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 5기가 확실시되는 허울뿐인 선거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당선되면 ▲2000년(제3대) ▲2004년(제4대) ▲2012년(제6대) ▲2018년(제7대) 당선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러시아 헌법에서는 대통령의 중임은 무제한 허용하지만 연임은 2회로 제한하고 있다. 기존 헌법대로라면 푸틴은 이미 연임 상태이므로 2024년 대선에 출마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대통령을 했던 사람의 임기는 없던 일로 한다'는 내용의 개헌을 통과, 그의 임기가 초기화되면서 대선에 두 번 더 출마할 수 있게 됐다.

1일(현지시간) 신년 대국민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푸틴은 1999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25년째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될 경우 2030년까지 6년 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으며, 다음 선거에 출마해 연임에 성공시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이때 되면 그의 나이는 84세로 미국 최고령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81)보다 많게 된다. 사실상 종신 집권이란 말이 더 맞다.

◆ "어차피 대통령은 푸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사회에서 비판받는 푸틴이지만 러시아 내에서 그의 입지는 압도적이다.

러시아 독립 여론조사기관 레바다 센터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0.95%P)해 지난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푸틴을 지지한다고 한 응답률은 78%에 달했다.

푸틴을 지지한 응답자의 90%가 TV 방송 정보를 신뢰했으며, 91%는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었다. 러시아는 독립 매체를 탄압하고 언론을 통제하기로 유명하다. 주요 현지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고 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탄압으로부터 친(親)러시아 주민들의 해방을 목표로 한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보도한다.

엄격한 언론 통제 덕분인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민 지지도도 과반이 넘는다. 같은 기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무려 74%가 '특별 군사작전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특별 군사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 국민도 지난 6월 조사 때 55%에서 66%로 11%P 늘었다.

푸틴에게는 대적할 경쟁자도 없다. 러시아 반(反)푸틴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는 시베리아 감옥에서 복역 중이며, 푸틴을 "쓸모없는 겁쟁이"라고 비판했던 민족주의자이자 유명 군사 블로거 이고르 기르킨도 철창 신세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해 올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방송 기자 출신의 무소속 정치인 예카테리나 둔초바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 입후보를 거부당했다. 총 11명이 대선 입후보자로 등록됐지만 푸틴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칠 소지가 크다.

노골적인 언론 통제와 야권 탄압에 미국 유력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2일(현지시간) "푸틴의 러시아는 선거가 진짜인 척 노력하려고조차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지난 2021년 2월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모스크바의 한 법원에서 선고를 받는 동안 격리 공간에 갇혀 있는 모습. 현재는 시베리아 감옥에서 복역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주목해야 할 것은 득표율 아닌 '투표율'

올해 열리는 40여 개국의 선거 중 러시아 대선은 단연 글로벌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빅이벤트다. 어차피 푸틴이 될 게 뻔한 선거이긴 하나 올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개시 이후 자국의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곳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상 첫 선거여서다. 

지난 2018년 대선 때 러시아 정부는 2014년에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주민들에게도 투표권을 줬는데 이 당시 푸틴은 이곳에서 92.15%란 압도적인 득표를 받았다. 이는 푸틴이 대선 4년 전 주민투표를 통해 크림반도를 민주주의적으로 통합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해 준 결과이기도 해 주목받았다.

물론 미국과 서방은 이를 '선거 조작'으로 본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의 투표 결과가 압도적인 푸틴의 승리로 끝난다면 푸틴 정권의 영토 병합 정당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는 형식적인 선거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러시아 대선을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선거의 결과보다는 국민 투표율과 러시아 정부가 선거 조작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보는 것이 푸틴 집권 5기가 여전히 견고할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푸틴의 득표율은 선거를 거듭할 때마다 기록을 세웠는데 2018년 대선 때 푸틴의 공식 득표율은 77%, 투표율은 68%였다. 러 크렘린궁은 푸틴의 올해 선거 득표율을 75~80%, 투표율은 70%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5월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관중들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만일 올해 선거에서 푸틴이 목표한 득표율을 달성해도 전체 투표율이 이전보다 못하다면 푸틴 정권에 적신호다. 그의 집권 5기에 피로를 느낀 유권자들과 '어차피 대통령은 푸틴'이라고 생각한 국민들이 투표장에 갈 필요성을 못 느꼈을 가능성이 크고 출마를 못한 핵심 야권 인사들 지지층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어서다.

푸틴 정부도 올해 여론이 달라질 것을 염려한 듯 대선은 모스크바 등 29개 지역에서 원격 전자 투표 시스템으로 치러진다. 러시아 대선에서 전자 투표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는 전자 투표가 선거를 조작하기가 수월하고 투표함에 사전에 준비해 둔 투표용지 다발을 넣는 조작 증거 영상이 촬영되거나 전국 투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항의 시위를 해산할 수고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른 말로 푸틴이 국민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단 진단이다.

◆ 당초 3월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도 주목해야 

러시아 대선 결과는 단연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영향을 끼친다. 푸틴은 러시아의 전통적 가치를 내세우며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싸우는 강한 지도자 이미지로 그간 통치해 왔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애국주의 열기가 일어났고 푸틴은 '최고 국가 수호자'란 이미지까지 얻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다시 압승하면 푸틴 정부는 전쟁을 계속 이끌어갈 명분이 된다.

한편 올해 3월에는 우크라이나 대선도 예정돼 있다. 미국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가 전쟁통에도 선거를 실시해 민주국가임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엄령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다.

지난달 여론조사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민 신뢰도는 62%로 1년 전 84%에서 크게 줄었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도 1년 전 52%에서 26%로 급락했다. 고질적인 정부 부패와 전쟁 피로감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서방이 전쟁통에도 우크라이나에 선거 강행을 요구하는 것은 양국 간 평화협상으로 전쟁 조기 종식을 바라는 이들이 '꽉 막힌' 젤렌스키를 교체하길 바라서라는 해석이 많다. 미국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 '백지수표' 지원에 반대하는 공화당의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지난해 8월 키이우를 방문해 선거 강행을 강력히 요구했고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 국가의 역할을 다 해야 지속적인 지원도 가능하다고 보는 일부 민주당 의원도 있다. 

만일 우크라이나 대선이 연기되거나, 대선이 실시돼 젤렌스키가 재집권을 하더라도 지지율이 이전만 못하다면 미국과 서방의 지원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만일 대선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권이 교체되고, 평화협상에서 러시아가 병합한 영토를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인정받는다면 집권 5기의 푸틴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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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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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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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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