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슬기로운 직장생활] '여성·30대 이하·평사원' 직장 내 고충 관심 월등히 높아

기사입력 : 2023년12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17:18

중노위, 직장 내 고충 설문조사 최초 실시
직장 내 자체 고충 해결, 부정적 평가 89.4%
직장 내 자체 해결 어려운 고충 '괴롭힘' 1위

직장 내 고충에 대한 관심도가 '여성·30대 이하·평사원' 중심으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 직장 내 자체 고충 해결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89.4%에 달했다. 직장 내 자체 해결이 어려운 고충 1위로는 '괴롭힘'이 꼽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5일 발간한 노동분쟁해결 가이드북 '조정과 심판' 겨울호에서 '직장내 고충의 실태와 해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괴롭힘, 차별, 성희롱 및 부당한 직무부여 등 직장내 고충이 많아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설문조사는 대상을 둘로 나눠 진행됐다. 한쪽은 중노위 소속 위원(공익위원, 사용자위원, 근로자위원)·조사관, 다른 한쪽은 일반인 대상이다. 조사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질문은 3개의 공통 질문과 7개의 개별 질문으로 구성됐다. 

주요 결과만 놓고 보면, 직장생활의 고충이 직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89.4%에 달한다. 

직장 내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고충은 따돌림 등 괴롭힘(41.6%)이 가장 많았다. 일반인과 위원·조사관 모두 외부 전문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62.1%)고 의견을 냈다. 

회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고충 처리가 잘 되기 위해서는 공정성에 대한 요구(33.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보면, 여성과 3·40대는 신속성을, 남성과 5‧60대 및 사업주는 전문성을 중시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설문조사 응답률로 본 직장내 고충에 대한 관심도는 남성(46.6%)보다 여성(53.4%), 30대 이하(40.2%), 평사원 직장인(51.8%) 사이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3.12.22 jsh@newspim.com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속담에는 응답자의 75.6%가 공감했다. 이는 갈등보다 원만한 해결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그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연령대와 직위가 높을수록 높았다. 

'직장내 고충이 많아지고 다양해진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45.7%가 '근로자 권리 의식 향상'을, 37.5%는 '일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들었다.

'직장생활의 고충이 직장 내에서 잘 해결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공정한 고충처리 과정'(33.5%)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다만 사용자위원은 상대적으로 '신속한 고충 해결'(23.2%)을 중시했다. 

'직장 내부에서 자체 해결이 가장 어려운 고충'으로 공익위원·조사관은 '따돌림 등 괴롭힘'(50.0%)을, 반면 노사위원 및 평사원 직장인은 '차별적 처우'(36.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직장 내 고충 해결을 외부 전문가가 도울 경우, 위원·조사관의 60.0%, 일반인의 63.2%가 공정한 조정을 통한 합리적 합의안 마련 지원이나, 고충 해결 방안을 최종 결정하는 중재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봤다. 

'노동위원회가 직장내 고충 해결을 지원하는 데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인력과 시간 부족'이 6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법‧제도의 미비'(17.1%), '전문성 부족'(16.1%) 순이다. 

※ [슬기로은 직장생활]은 <뉴스핌>이 중앙노동위원회와 제휴를 맺고 위원회가 분기별로 발간하는 계간지 <조정과 심판>에 담긴 직장생활 노하우 주요내용을 연재하고 있는 기사입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