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노(대표 신동우)는 2023년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2억 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1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은 509억 원,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592%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실적 상승 요인으로 허니컴형과 플레이트형 매출이 각각 43%, 89%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나노는 지난 10월 폴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ENEA, 작년 10월 독일 기업 EnBW와 각각 54억 원, 33억 원 규모로 SCR 촉매 공급을 체결 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면서 해외시장도 넓혀나가고 있다.
국내 1위 탈질촉매 전문기업 나노는 대기 오염과 오존층 파괴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국내외 화력발전소, 선박, 산업공장(철강, 석유화학 등)에 SCR 탈질촉매를 공급하고 있다. 허니컴형 촉매는 촉매 원료만으로 압출하여 벌집형태로 제조하는 촉매이다. 사용 조건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규격으로 공급해 고효율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트형 촉매는 유속이 빠르고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나타내는 것이 큰 특징이다.
나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선박 이슈가 부각되면서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SCR탈질 촉매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에서도 발전소 교체시장 확대와 산업플랜트 환경규제 강화가 지속적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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