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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美국채시장 유동성 빨간불②···얇아진 버퍼와 수급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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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역레포 잔고 빠른 속도로 감소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후 1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아래 차트는 미국 상업은행들의 국채 보유 추이를 보여준다.

작년 2월 4조6957억달러에 달했던 미국 은행들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9월말 현재 4조920억달러로 13% 감소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미국 은행들은 국채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도자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국채 수익률 급등(국채 가격 급락)으로 불어나는 평가손을 줄이려는 시도도 자리했을 수 있지만 은행업의 속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고금리 단기 상품을 좇아 이탈하는 예금 고객들로 수신 장부가 쪼그라드는 상황에서는 운용 자산(보유 국채)을 줄여 대응할 수 밖에 없다.

미국 상업은행들의 국채 보유 추이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이는 ①편에서 다뤘던 미국 국채시장 프라이머리 딜러 은행들의 소화 기능 저하와도 맞물려 있다. 은행권에 대한 레버리지 규제(SLR 규제) 부활도 한몫했다.

정리하면 국채시장에서 핵심 매수자 역할을 하던 연준은 발을 빼며 1년 넘게 보유 국채를 줄이고 있다. 여기에 연동해 은행들 역시 대차대조표 제약에 놓여 국채를 팔고 있다. 주요 매수자들의 실종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증권과 국채 발행 물량을 떠안은 것은 연준 역레포 계정(RRP : 비은행 금융기관이 연준에 예치할 수 있는 수단)에 머물러 있던 자금이다. 역레포 계정에서 시장으로 복귀한 자금들(MMF 등)이 불어난 재무부의 재정증권과 국채 물량을 소화했다.

☞ 연준 QT 난코스 기다린다

그러나 이들이 제공하는 버퍼는 점점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작년말 2조5537억달러에 달했던 역레포 잔고는 지난 10월16일 기준 1조1088억달러로 줄었다. 9개월 남짓 사이 잔고는 절반 넘게 감소했다. 이 속도대로면 내년 6월쯤 역레포 잔고는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그 이후로도 연준의 양적긴축(QT)이 *지속된다면 QT는 미국 은행들의 지준을 본격적으로 갉아먹기 시작할 것이다. 월가 프라이머리 딜러(은행)들의 국채시장 충격 흡수 능력도 얕아질 수 밖에 없게 된다 - 국채시장의 유동성 환경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것도 이 무렵일 것이다.

*지난 9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총재는 최근 미국 장기물 금리의 텀 프리미엄 상승은 연준 QT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 인식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 관련기사

연준 역레포 계정 잔고 추이 [사진=연준]

그런 와중에도 미국의 적자보전 국채 발행은 꾸역꾸역 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 10월10일 연방예산국 발표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1조7000억달러로 추산됐다. 전년도 적자(1조3800억달러)를 크게 웃돈다. 올 들어 9월까지 미국의 국채 발행액은 15조730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조5300억달러를 넘어섰다.

놀라운 점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잠재 능력 이상으로 *뜨겁게 굴러가는 상황에서도 미국의 재정적자가 매우 빠른 속도로 부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8%에 달한다. 앞으로 경기가 나빠져 세수에 구멍이 나기 시작하면 적자는 얼마나 더 불어날까, 적자보전을 위한 국채 발행 물량은 얼마나 더 늘어나야 할까.

*10월10일 기준 애틀란트 연방준비은행의 GDPNow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실질성장률은 전분기비 연율 기준으로 5.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계산이 겁나는 국채시장 투자자들의 경우 장기물 보유를 꺼리게 된다. 그 대표적 사례가 지난주 목요일(10월12일)의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이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해당 응찰률은 2.35배에 그쳐 직전 입찰 때의 2.46배, 직전 6차례 입찰의 평균 응찰률 2.65배를 크게 밑돌았다. 발행시장 내 줄어든 초장기물 수요를 대변한다. 그 결과 프라머리 딜러(PD)들에게 넘겨진 물량은 18.2%에 달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입찰때 PD가 떠안았던 물량(15.8%), 그리고 직전 6차례 입찰 평균(10.9%)을 상회했다.

이번 200억달러어치 30년물 입찰에서 낙찰 수익률은 4.837%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금리로 시장 예상 - 입찰마감 직전의 유통수익률 4.8% - 을 크게 웃돌았다. 한달전 입찰(4.345%) 때보다 낙찰 금리는 49.2bp 폭등했다.

최고 낙찰 수익률(최저낙찰가)과 평균 낙찰 수익률(평균낙찰가)의 차이를 의미하는 꼬리(tail)도 길게 늘어졌다. 이번 입찰에서 꼬리는 4bp에 달해 직전 입찰때의 1bp, 직전 6차례 평균(0bp)을 크게 상회했다. 길게 늘어진 꼬리는 그만큼 시큰둥한 수요를 가리킨다. 시장이 짐작한 것보다 더 많은 금리를 지불해야 목표 발행액을 채울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하루 전(10월11일) 10년물 국채 발행에서도 꼬리(tail)가 달렸다. 미즈호 증권은 최근의 국채 입찰 결과는 시장의 국채 수요에 근본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미국 국채 발행시장의 수요 기반이 약해지고 있는 것에 놀란 투자자들은 유통시장에서 국채 보유를 줄이거나 매수 시점을 더 늦추게 된다. 그렇게 유통시장 내 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요가 줄어 가격의 하방 쏠림이 나타날 때 시장 유동성이 한층 불량해졌다고 한다.

지난주 목요일 30년물 국채입찰 결과 발표 직후 30년물 금리가 장중 20bp 가까이 치솟았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처럼 시장 유동성이 불량해질 때는 가격 변동성이 폭발하기 쉬워진다. 후술하겠지만 작은 매물에도 시장 출렁임이 커지는 환경에서는 레버리지 펀드들의 포지션 역시 춤을 추며 시장 변동성을 한층 증폭시킬 위험이 도사린다.

osy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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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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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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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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