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주한 외교사절 사건사고 3년간 47건…초치는 단 한 건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0:44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0:52

'면책특권' 보장 탓...국내서 형사처벌도 어려워
외교부, 파견국 관계 고려 이유로 소극 대응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최근 3년간 주한 외교사절과 해당 가족들로 인한 사건사고가 47건이나 발생했지만, 이와 관련해 외교부가 주한대사를 초치한 것은 단 한 건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부천시갑)이 10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주한 외교사절과 그 가족들이 일으킨 사건사고 건수가 총 47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김경협 공동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9 photo@newspim.com

연도별로는 2021년 23건, 2022년 15건, 2023년 현재 9건이 발생해 연평균 약 15건을 기록했다. 범죄유형별로는 교통사고가 18건으로 가장 많이 일어났으며, 절도 10건, 폭행 5건, 기타 14건이 뒤를 이었다.

주한 외교사절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처벌을 받지 않는다.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주한 외교사절과 그 가족들까지 주재국의 형사재판 관할권으로부터 면책되는 특권 때문이다.

파견국이 명시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한 주한 외교사절과 그 가족들의 면책특권은 유지된다. 최근 3년간 파견국이 이 면책특권을 포기한 사례는 1건뿐이었다.

외교부는 물의를 일으킨 공관의 품위와 파견국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한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사건사고 현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주한 외교사절로 인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어떤 조치를 하는지 묻는 김경협 의원실의 질의에 "필요 시 해당 공관 대사를 포함한 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적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의원실 확인 결과, 외교부가 최근 3년간 주한 대사를 초치한 사례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유일했다.

올해 7월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 소속 1급 서기관이 만취 상태로 주점 직원과 경찰관 등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김경협 의원은 "주재국 법령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는 주한 외교사절들의 사건사고에 외교부가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