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디지털 전환도 올인원으로"…LGU+, 중견기업 동반자 자처한 이유

기사입력 : 2023년10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10월03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디지털 솔루션 하나로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에 주력
인력·비용 걱정하는 중견·중소 기업이 주요 타깃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이 열쇠는 복제가 쉽고 열쇠가 없어도 불법적으로 개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자물쇠가 늘어나면 열쇠도 늘어나서 관리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키를 사용하면 암호화를 통해 하나의 열쇠로 여러 자물쇠를 관리할 수 있고 접근권한과 사용 내역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보안성도 더 뛰어납니다."

무전원 디지털락의 스마트 키를 이용하면 여러 열쇠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하나의 열쇠로 접근 권한이 있는 자물쇠에 접근이 가능하다. [사진=조수빈 기자]

기자가 직접 자물쇠를 열어보려 했지만 열쇠의 종류가 7~8개가 넘어가자 몇 번은 시도해야 겨우 맞는 열쇠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무전원 디지털락의 스마트 키를 사용하자 접근권한이 부여된 자물쇠는 한 번에 열렸다. 기업 고객 역시 직접 사용해보며 시간이나 사용자 효율 개선을 체험할 수 있다.

산업 현장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고민한 서비스들을 한 번에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지난 9월 오픈했다. 27일 LG유플러스 본사 1층에 마련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체험관 '비즈 DX+'를 직접 방문하고 LG유플러스가 기업에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인프라 등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비즈 DX+는 LG유플러스가 기업에 제공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와 유무선 상품 등 총 17종의 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비즈 DX+는 LG유플러스가 기업에 제공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와 유무선 상품 등 총 17종의 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체험관은 통합관제센터, 생산·설비 모니터링, 탄소배출·물리보안, 진단·안전 솔루션, 유·무선 신규 솔루션, 전용망 및 DX선도기업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기자가 체험한 무전원 디지털락과 스마트키, AI기술을 적용한 AI콜센터(AICC) 등의 기능은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으며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으로 구현된 실시간 통합관제센터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스크린을 통해 시연해볼 수도 있다.

체험과 시연형 콘텐츠는 기업 고객뿐 아니라 회사 내부 B2B 영업팀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600명 이상의 B2B 영업사원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비즈 DX+를 내부 교육용으로도 활용하며 영업팀의 역량 제고에도 나선다. 

◆오픈 한 달만에 50개 기업 방문...제조·유통 판로 확장

비즈 DX+는 9월 오픈했지만 벌써 50여개의 기업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즈 DX+의 전신은 지난 3월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 부스다. 1만여명의 방문객을 이끌며 큰 관심을 받았던 전시를 상시 체험관으로 구축해 신규 사업 기회와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방문하는 고객도 다양하다. 체험관을 열면서 주요 고객이던 공장, 제조업뿐 아니라 스마트 물류를 고민하는 유통 기업에도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 사업 담당은 "3월 전시 참여 이후 B2B 사업 전체 파이프라인의 내부 규모가 2.3배 정도 늘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많은 산업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높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디지털 전환의 주요 타깃은 중견, 중소기업이다. 여러 솔루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을 제공하며 기업의 관리자 역할을 대신 지원한다.

권 담당은 "DX 전담 부서를 마련하고 전사적인 전환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규모가 작은 중견·중소 기업은 비용, 인력 상의 문제로 DX 지원 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통신의 기본인 '연결성'으로 개별 솔루션들을 하나로 묶어 모니터링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에서 B2B 매출 규모는 전사 매출의 25% 정도를 차지한다. 비즈 DX+는 연내 제품 리뉴얼을 이어가며 매출과 수주 목표를 확보할 예정이다. 권 담당은 "B2B 사업의 성장성은 앞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고 본다"며 "중견, 중소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 긴 로드맵을 고객과 함께 그릴 수 있는 첫 단계의 역할로 비즈 DX+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