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업무 미팅 취소했어요"...철도 파업 첫날, 역에 발 묶인 시민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송현도 기자 = 14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총파업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이 시작되면서 역사 내에선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항은 역 직원에게 문의해주시길 바란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안내방송이 반복됐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철도노조 총파업이 시작된 14일 오전 9시쯤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 안내문이 올라온 모습. 2023.09.14 allpass@newspim.com

서울역에서 만난 직장인 도상권(57) 씨는 "해외 지인이 마산역으로 가는 KTX표를 대신 예매해줬는데 좀전에 와서 취소된 걸 알게 됐다"며 "업무차 미팅 때문에 가는 건데 다른 표도 다 매진 돼서 못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종종 마산역을 가는데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어서 당황스럽다"며 "파업 이어지는 동안은 승용차로 다녀야 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승차권 변경·반환 코너엔 긴 줄이 이어졌고, 일부 시민들은 지인에게 전화로 열차 지연 상황을 전하며 약속을 취소하기도 했다. 부산으로 가족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던 안모(57) 씨도 급하게 차표를 새로 예매한 뒤 모친과 대기석으로 이동했다.

안씨는 "외국에서 온 식구들이 코레일톡으로 예약을 해줬는데 차편 자체가 취소돼버렸다. 모르고 있다가 오늘 아침 KTX어플에서 안내문을 봤다"며 "예정보다 두시간 반 뒤에 출발하는 입석표로 겨우 끊게 됐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4일 오전 8시21분쯤 서울 영등포역을 찾은 시민들이 고속열차 로비에서 운행 중지된 열차 목록을 살피고 있다. 2023.09.14 dosong@newspim.com

서울 영등포역에서도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오전 8시16분쯤 파업 안내 방송이 반복됐고 곧이어 "KTX121 열차 운행이 종료됐으니 역 측에 문의바란다"는 안내방송이 송출됐다.

동대구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이모(60) 씨는 "10시31분 KTX를 타려고 했는데 운행 정지됐다고 해서 새마을호로 갈아탔다. 이마저도 입석표"라며 "열흘 전에 예매한 표인데 갑자기 이러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미리 와서 (역에) 안 물어봤으면 큰일날 뻔 했다"며 "서울이 본가여서 쉬러 왔다가 되려 피곤해졌다"고 토로했다.

교통수단을 급히 변경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추석 전에 미리 서울에 거주 중인 아들을 보러왔다는 최동일(87) 씨는 "서천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기차편이 없다. 12시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아예 지하철을 타러 가고 있다"고 발걸음을 돌렸다.

9시23분쯤 플랫폼에는 새마을호를 대기 중인 시민들이 역무원에게 "기차가 취소되진 않았냐", "내일 가는 기차는 정상 운행 하냐" 등 질문을 이어갔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약 4년 만의 파업으로 노조 측은 수서행 KTX 도입,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기간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5%(출근 시간대 90% 이상 운행, 이날 출근 시간대는 98%), KTX는 68%, 일반열차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 수준의 평시 대비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