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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민영화는 재앙"...철도노조, 서울역서 총파업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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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4일 결의대회를 열고 수서행 KTX 운행 등을 요구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12시1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3번 출구 인근 세종대로에서 '철도노동자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철도민영화 정책중단', '수서행 KTX 운행' 등의 포스터를 들고 모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3번출구 앞에서 열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노조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4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3.09.14 choipix16@newspim.com

노조 측의 주요 요구사항은 ▲수서행 KTX 운행과 철도 통합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직무급제 도입 철회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이다.

강정남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철도를 멈춘다. 폭주하는 윤석열표 민영화를 멈춰세우고 선로를 바로잡기 위해서다"라며 "철도 쪼개기에 맞선 싸움은 노조만의 싸움이 아닌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국민들의 싸움이다. 오는 16일 전국 조합원들이 서울에서 다시 한번 투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민영화를 두고 20년간 싸우지 않았다면 KTX 요금을 두 배, 세 배로 냈어야 됐고 무궁화호, 새마을호는 진작 없어졌을 것"이라며 "국토부가 다 망해가는 SRT를 심폐소생 하겠다더라. 철도 민영화는 우리 노동자와 국민에게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오봉역 수송원 사망사고와 지난해 9월 발생한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에 대해 "안전 인력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다. 공공기관의 인력을 줄이고 민영화 하면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간다. 합법적 투쟁을 통해 인력을 쟁취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명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3번출구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4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3.09.14 choipix16@newspim.com

아울러 선언문을 통해 "시민불편을 해소할 유일한 대안은 수서행 KTX다. 국토부가 수서~부산노선을 감축하며 증편한 KTX 시종착을 수서역으로 하면 된다"며 "KTX와 SRT 연결 운행으로 효율을 극대화하고 KTX 운임차별을 해소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철도 공공성 강화하자", "공동파업 승리해 민영화 막아내자", "수서행 KTX 운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뒤 마무리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약 4년 만의 파업으로 노조 측은 수서행 KTX 도입,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기간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75%(출근 시간대 90% 이상 운행, 이날 출근 시간대는 98%), KTX는 68%, 일반열차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 수준의 평시 대비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역과 영등포역 등 역사 내에선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 및 취소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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